일출 동시 헬기 5대 투입 진화...인명피해 없어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 안강읍 옥산리 도덕산에서 일어난 산불이 발생 14시간만인 25일 오전 8시10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당국은 전날 오후 5시32쯤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청 산불진화헬기를 비롯 5대의 산불진화 헬기(산림청 2, 경북 3)를 투입하고,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총 195명의 진화 인력(산불재난특수진화대 8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74명, 공무원 49명, 소방 30명, 경찰4명, 기타30명)을 동원해 14시간여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경북 경주 안강읍 옥산리 도덕산에서 24일 오후 5시32분쯤 일어난 산불이 25일 산림당국이 일출과 함께 헬기5대를 투입해 발생 14시간만인 이날 오전 8시10분쯤 큰 불길을 잡고 잔불정리와 뒷불감시에 들어갔다.[사진=산림청] 2020.12.25 nulcheon@newspim.com |
산림당국과 행정은 잔불정리와 함께 뒷불 감시를 하고 있다.
이날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과 경주시 등은 야간에 발생한 산불로 산불진화헬기 투입이 어렵고 가파른 경사지와 강한 바람으로 인력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긴급 투입된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이 장산서원과 국보 제40호 경주정해사지십삼층석탑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해 총력 진화했다.
이날 발생한 산불로 3.5ha 가량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잔불정리 및 뒷불감시를 철저히 하여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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