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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유통결산]② 코로나로 부활한 K-푸드...외식업계는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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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열풍에 간편식" 식품업계 때아닌 '호황...K-푸드, 해외서 위상 확인
외식업계, '코로나 쇼크' 못 피했다...'구독경제·배달'로 돌파구 모색

[편집자 주]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유통 업계의 판도 변화가 뚜렷해진 한해였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감은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를 앞당기면서 소비 패턴을 완전히 바꿔놨다.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들이 온라인 플랫폼 사업으로 갈아타면서 포털·이커머스와의 배송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식음료 기업들은 식문화 변화로 수요가 급증한 가정간편식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 반면, 패션·뷰티 업계는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로나 사태가 불러온 유통·식품·패션업계 지형도 변화를 짚어본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코로나19가 국내 산업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줬지만 나홀로 호황을 누린 '무풍지대'도 생겨났다. 식품업계가 바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식문화가 외식에서 집밥으로 변화한 덕분이다. 해외 시장에서 K-푸드(food)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 몫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2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카페에서 사용 금지된 의자와 테이블이 쌓여 있다. 2020.11.24 mironj19@newspim.com

외식업계는 그야말로 수난시대였다. 코로나 사태로 식문화가 외식에서 배달로 바뀐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비명을 질렀다. 개별 업체들은 구독경제와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부진한 실적을 상쇄하려 안간힘을 썼지만 연말까지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집콕 열풍에 간편식" 식품업계 때아닌 '호황' ...K-푸드, 해외서 위상 재확인

식품 업계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때 아닌 호황을 누렸다. 유통 업체들이 외출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 탓에 코로나 쇼크에 빠진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사상 최고 매출을 찍은 업체들도 대거 나왔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훨씬 뛰어넘는 곳들도 확인됐다. CJ제일제당과 오리온·동원에프앤비(F&B)·농심 등 주요 식품업체들이 대표적이다.

이들 업체들이 코로나 충격을 피한 것은 코로나에서 촉발된 '집콕 현상' 덕분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학교는 원격 수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재택 근무제로 전환하는 기업들도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하루 세끼를 집에서 해결하다 보니 간편하게 끼니를 때우려는 수요가 급증했다. 이러한 식문화 변화는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Meal Kit·손질된 식재료로 간단한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한 구성) 시장 파이를 키웠다.

국내 HMR 시장의 성장세는 그 어느 때보다 매서웠다. 올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42%나 증가한 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4년간 기록한 10~20%대 성장률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1조7000억원이던 HMR 출하액은 2016년 2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선 이후 2017년 2조7421억원, 2018년 3조2164억원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성장을 이어 왔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2020.12.24 nrd8120@newspim.com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밀키트 상품도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 '효자' 품목으로 등극했다. 밀키트 제품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2017년 기준 15억원에 불과했던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4년 만에 6566% 성장한 셈이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로로 요리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데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 경쟁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모두 사는 가격보다 상당히 경제적이고 요리하고 남는 식재료가 없다는 점에서 경제적이라는 평가다.

HMR 시장이 커지자 업체들의 경쟁도 심화됐다. 식품업체는 물론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호텔 등 유통업체, 삼성웰스토리 등 단체급식업체까지 도전장을 내며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단체급식 1위인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7월 영양을 겸비한 프리미엄 간편식이라는 점을 내세운 HMR 브랜드 '라라밀스'(LaLameals)를 공식 출시했다. 대형마트들도 올해 연이어 유명 호텔레스토랑과 셰프와의 협업으로 간편식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선보여 식품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올해 해외 시장에서 'K-푸드' 부활의 신호탄을 쏘며 위상을 다시 증명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간편식인 라면의 올해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11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5억4972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4% 신장했다. 이미 지난 한 해 수출 규모(4억7000만 달러)를 뛰어 넘었다.

올해 연간 수출액은 6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K-콘텐츠'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국가는 미국이다.

일등공신은 영화 '기생충'과 아이돌 가수 '방탄소년단'이다. 올해 초 아카데미 수상으로 미국에서 연일 화제가 된 '기생충' 덕에 미국에서는 한때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열풍이 불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자주 먹는 라면으로 알려진 불닭볶음면도 미국에서 잘 팔렸다.

김치도 국위선양한 'K-푸드'로 꼽힌다. 올 1∼11월 김치 수출액은 1억3152만 달러로 나타났다. 김치가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알려지면서 해외에서 선전했다. 12월 실적을 남겨둔 시점이지만 역대 최고 기록했던 2012년 연간 수출액(1억661만 달러)을 벌써 추월했다. 식품 기업 가운데서는 대상과 CJ제일제당 두 회사의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모두 30% 이상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2020.12.24 nrd8120@newspim.com

◆외식업계, '코로나 쇼크' 못 피했다...'구독경제·배달'로 돌파구 모색

외식업계는 올해 코로나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외식 문화가 특히 발달한 국가 중 하나다. 수년 전부터는 먹방(먹는 방송)·맛집 열풍을 타고 외식산업은 급성장 추세였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상황은 반전됐다. 외출을 꺼리고 집에서 머무는 '집콕' 열풍이 오히려 외식산업에는 악영향을 줬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도 외식 업계에 직격탄을 안겼다. 지난 10월 바뀐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카페·음식점은 거리두기 2단계부터 매장 내부에서의 취식이 전면 금지되는 '영업 제한'조치를 적용 받는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 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연구원)과 프랜차이즈 업계는 올해 외식산업이 역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18년 기준 외식업 연간 매출 규모는 약 138억원, 지난해 약 15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실제 연구원이 조사한 올해 1~9월 신한카드를 이용한 외식업종 결제금액은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71조779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9년부터 연평균 7%씩 성장했지만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산업 규모가 쪼그라든 것으로 분석된다.

외식 분야 중 음식점 타격이 가장 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누적 개인 신용카드의 국내 음식점 결제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황에 시달린 외식 업계는 실적 부진을 털어내기 위한 돌파구 모색에 총력을 기울였다. 매장을 찾지 않는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발생할 매출 손실 폭을 최소화할 자구책으로 배달 서비스를 택하는 업체들이 늘어난 것이다.

배달의 민족·위메프오·쿠팡이츠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한 것도 업체들이 배달 강화에 나선 주요인이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배달앱 거래가 폭증했다. 올해 연간 거래액만 1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대세 판매채널로 각광받는 온라인몰에도 속속 진출했다. 이에 따라 배달 음식과 식재료 거래 등이 늘면서 음식 서비스와 음·식료품 온라인 거래는 각각 71.6%와 43.8% 증가했다.

콧대 높은 커피 업계 1위인 스타벅스도 최근 강남 지역을 시작으로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고 관계사인 SSG닷컴에 입점해 새벽 배송도 시행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BQ도 지난 6월 배달과 포장으로만 특화한 모델인 '비비큐 스마트키친'(BSK)을 출시하고 고객을 찾아 나섰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 시범 오픈을 앞두고 배달 주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2020.12.03 nrd8120@newspim.com

영업 중단 등으로 영업에 차질을 빚은 뷔페 업계도 사업 체질 개선에 한창이다. 이랜드이츠가 운영 중인 자연별곡은 올 하반기에만 20여개 매장을 폐점했다. 연말까지 추가로 2개 매장도 문을 닫는다. 계절밥상은 전국에 6개 매장을, 올반은 2개의 매장만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도 오프라인 매장 확장 대신 배달에 사활을 걸고 있다. CJ푸드빌의 빕스는 배달 서비스 운영 매장을 37개로 확대했고 신세계푸드의 해산물 뷔페 레스토랑인 '보노보노'는 배달 서비스 첫선을 보였다. 보노보노는 온라인몰인 위메프, 네이버에서 스마트 오더 후 방문 픽업도 가능하게 했다.

구독경제도 코로나 위기를 타개할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구독경제는 일정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새로운 개념의 유통 서비스를 일컫는다. 과거 우유나 방 정기구독 서비스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과자·커피로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식품·외식 업체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충성고객도 확보할 수 있어 '1석2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롯데제과·뚜레쥬르·파리바게뜨·던킨도너츠 등이 정기권 구매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구독경제 시장은 2016년 25조9000억원에서 올해 40조1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식품과 외식업계는 희비가 엇갈렸다"며 "식품은 가정간편식, 해외 시장에서 특수를 누리면서 웃은 반면 외식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식 업체들은 올해 수요가 급증한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온라인몰 입점으로 사업 방향을 바꿔 코로나 위기를 타개하려 했다"며 "연말까지 계속된 코로나 재확산에 사실상 속수무책이었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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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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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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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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