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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카카오, 4분기도 '잭팟'…"역대 최대 실적 예상"

기사입력 : 2020년12월23일 13:13

최종수정 : 2020년12월23일 13:51

4분기 컨센서스 매출액 1조2075억·영업이익 1431억
증권가 "카카오 매출, 매년 1조 원씩 순증 전망"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올 3분기 분기 첫 1조 원 매출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카카오가 4분기에도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카카오의 매출이 매년 1조 원씩 늘어 2022년에는 6조5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까지 나온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4분기 매출 1조2075억 원, 영업이익 1431억 원으로 지난 3분기에 이어 또 다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가파른 매출 신장을 보여준 카카오가 내년에도 압도적인 외형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얘기다. 특히, 증권가에선 카카오가 매년 조단위로 매출 규모를 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와 모빌리티, 웹툰, 테크핀 등 모든 사업부의 매출 상승세가 가파르다"면서 "카카오의 매출액은 지난해 3조 원, 올해 4조1000억 원, 내년 5조4000억 원을 거쳐 2022년에는 6조5000억 원으로 매년 1조원씩 늘어나는 폭발적 외형성장이 전망된다"고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의 흐름을 빠르게 이해하고 혁신적으로 서비스와 상품을 확대해가는 카카오만의 사업 방식으로 올해도 꾸준히 성장 기조를 이어왔다"며 "특히, 2020년 3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톡비즈 부문에서 카카오 비즈보드 광고와 커머스 거래액이 크게 성장했으며, 카카오재팬의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 등 유료 콘텐츠 부문의 플랫폼 거래액도 매우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다. 카카오페이 거래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골고루 성장했다"며 "2021년 카카오는 카카오톡 지갑, 콘텐츠 구독, 채널 2.0 등의 서비스로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2021년이 이익 레버리지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진다. 자회사들이 이익 회수 구간에 돌입함에 따라 내년부터 신사업들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최 연구원은 "톡보드 광고, 커머스 등 주요사업 부문 성장뿐만 아니라 픽코마, 페이지의 고성장 그리고 뱅크, 페이, 모빌리티 등 신사업까지 전사 모든 사업부에서 폭발적인 외형성장이 나타나고 있고, 적자 자회사들의 흑자 전환으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가파른 매출 상승이 비용 증가를 압도해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쇼핑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 4분기 톡비즈 매출만 36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연말까지 1만 곳의 광고주 확보가 목표였던 톡보드 광고는 올 3분기에 이미 1만2000곳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가 내년 중 광고주 3만 곳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1만 곳 광고주 확보가 목표였던 톡보드 광고가 3분기 기준 1만2000곳을 돌파했다. 추세를 볼 때 내년 말에는 광고주 3만 곳 이상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서 "톡보드 일매출은 올해 말 10억 원, 내년 말 15억 원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쏠림 현상, 즉 금융(페이·은행·증권·카드), 커머스, 모빌리티, 구독경제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되는 가속화 수혜가 계속될 것"이라며 "페이, 모빌리티, 재팬 등 막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자회사들의 마진 레버리지 발생에 따른 연결 영업이익의 가파른 증익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톡비즈(비즈보드, 커머스)와 콘텐츠(카카오페이지, 카카오TV, 픽코마, 멜론), 테크핀(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클라우드, 비즈니스 서비스 플랫폼, AI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등을 선보이며 전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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