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부양안 불확실성에 하락…테슬라는 사상 최고

기사입력 : 2020년12월19일 06:15

최종수정 : 2020년12월19일 06:15

주간 기준 3대 지수 모두 상승
S&P500 진입 앞둔 테슬라 신고가·거래랑 폭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 의회가 논의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안과 관련해 불확실성을 안고 주말을 맞이하는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4.32포인트(0.41%) 내린 3만179.05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07포인트(0.35%) 하락한 3709.4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11포인트(0.07%) 내린 1만2755.64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5%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3.1%, 1.3%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들은 부양안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부담으로 안고 주말을 맞으며 위험 회피 성향을 보였다. 의회는 의원들이 초당파적으로 제시한 약 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안을 논의 중이다.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협상이 생산적이라면서도 "사실 나는 어젯밤보다 초당파적인 구제 패키지가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더욱 낙관한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머스 하이예스 이사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스톱워치가 켜졌고 시간이 없어지고 있어서 다소 회의적"이라면서 "사람들은 실제로 마무리된 합의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S&P500 편입을 앞두고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약 700%나 급등한 테슬라는 오는 21일 S&P500지수에 600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으로 편입한다.

테슬라의 S&P500지수 편입은 역사적으로 가장 대규모의 리밸런싱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S&P500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가 매수해야 하는 테슬라 주식은 8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다른 한편으로 이들은 850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이 차지할 자리를 만들기 위해 같은 규모의 다른 주식을 팔아야 한다.

테슬라의 거래량은 급증했으며 주가도 5.96%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찰스슈왑의 랜디 프레데릭 부대표는 로이터통신에 "테슬라가 S&P500에서 배제됐던 이유는 변동성 때문이었다"면서 "전형적으로 이러한 지수들은 구성 종목이 수익성 면에서 일관적이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모더나의 주가는 FDA의 백신 승인 소식에도 2.62% 하락했으며 화이자도 0.92% 내렸다.

페덱스는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겼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날 5.73% 급락했다.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칩을 설계할 계획이라는 소식으로 6.30% 급락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