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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역대급 국채 랠리에 인플레 망령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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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6일 오후 5시3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글로벌 채권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동면했던 괴물이 내년에 잠에서 깨어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내년부터 채권과 주식 시장 모두에 중대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올해 국채 가격은 중앙은행들의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 대규모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펼쳤다. 투자자들은 경제가 올해의 슬럼프에서 벗어난 후에도 중앙은행들의 이러한 경기부양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깊은 잠에 빠졌던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하면 채권시장의 매력도가 급격히 떨어져 이러한 기대가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 고정적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채권은 전반적 상품 및 서비스 가격 상승세가 가속화되면 가치가 떨어진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드디어 터져 나오면 이는 위험자산군 전반으로 여파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다. 올해 글로벌 증시 랠리는 채권 랠리에 힘입은 바 크기 때문이다. 채권 가격이 랠리를 펼치면서 자본조달 비용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주가와 기업 수익 간 격차 확대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이 크게 심화되지 않았다.

JP모간자산운용의 유럽 담당 수석 마켓 전략가인 캐런 워드는 "현재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것은 낮은 수준으로 얌전히 행동해 준 인플레이션"이라며 "투자자들은 경제회복세가 만연해도 중앙은행들이 수용적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급등하면 이러한 시장의 기대가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특히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급등 우려가 확산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신호한 것보다 일찍 경기부양을 철회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추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이러한 우려가 채권 시장 가격에 미치는 가격은 아직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유로존의 경우 기대 인플레이션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안정목표치인 '2% 부근'을 한참 밑돌고 있지만, 미국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대비 물가연동채권(TIPS) 간 금리 격차를 가리키는 10년 BER은 9월 1.6%를 밑돌던 수준에서 현재 1.9%까지 올라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인 2%에 근접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급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팬데믹으로 실업률이 급등한 만큼 임금이 인상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테고, 고용시장이 안정된다 하더라도 오랫동안 진행돼 온 인구 변화와 기술 전환에 따른 인플레이션 억제 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세계 최대 채권펀드 블랙록의 밥 밀러 미국채권본부장은 "과거의 경험으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안이한 시각을 가지게 됐다"며 "채권 수익률이 매우 낮은 만큼 실수를 만회할 여지가 많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는 "시장은 과거 10년간의 경험에서 나온 관성대로 움직이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앞으로 2~4년 간 인플레이션 대비 자산을 마련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밀러 본부장은 이에 대한 근거로 올해 초 연준이 인플레이션 오버슈팅 용인을 시사한 것을 꼽았다. 연준은 지난 8월 2%라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한이 아닌 평균치로 삼는 평균물가목표제(AIT)를 도입해 인플레이션이 한동안 2%를 넘어도 이를 용인하기로 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2%를 넘지 않도록 억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했던 이전 정책을 대폭 수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모든 자산에 대해 중력을 행사하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적어도 2023년까지는 제로 수준에 묶여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이 차질 없이 상용화되면 기업과 소비자의 억눌렸던 경제활동이 폭발해 인플레이션 압력도 급격히 부풀 수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소날 데사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강력한 경제 회복의 여건이 모두 마련됐고, 이는 내년 하반기 반드시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자들이 벌써 움직이고 있다. 최근 수주 간 TIPS 수요가 급증한 것. 시장조사기관 EPFR에 따르면, 11월 초 이후 관련 펀드로 45억달러 가량이 유입됐다.

또한 미 국채 등 울트라 안전자산을 대체할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3개월 전의 0.7%에서 0.9%로 올랐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 말 1.2%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이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팬데믹에 따른 경제 쇼크가 어마어마할뿐더러 미국 정책입안자들이 추가 경기부양에 좀처럼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인브리지인베스트먼트의 신용 및 채권 책임자인 스티븐 오는 "내년 봄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투자자들과 중앙은행들 모두 이를 무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무시하면 심각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채권과 주식 가격 상승은 항상 수년 간 최저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뒷받침하는 만큼, 연준이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내기만 해도 채권과 주식 시장 모두 폭락할 수 있다고 BNY멜론투자운용의 샤믹 다르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경고했다.

그는 "채권이 주식에 대한 헤지 역할을 하지 못하고 둘 다 '폭망'할 수 있다"며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빅 쇼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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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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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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