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에는 밸류에이션이 싸고 배당을 주는 주식이나 환경 관련 주식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1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코스피 최고치 경신,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료=신영증권] |
그는 "현재 코스피가 장기 강세로 이어질지는 유보적이지만 앞으로도 주식을 계속 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장이 조정을 받더라도 과거처럼 낙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간 코스피가 박스피였던 이유는 기업의 이익 변동성이 컸고, 개인 참여율이 낮았고, 기업들이 배당에 인색했기 때문"이라며 "논란은 많지만 이번 상법개정안 통과로 주주들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고 부연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현재 코스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에 언제 편입돼도 이상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시 약 60조원 규모의 안정적 기반의 외국인 순매수가 기대된다"며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역외 원화 거래 시장 개설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영익 서강대 교수는 내년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요소로 △인플레이션 문제 △미중 무역전쟁 여파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괴리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머지 않아 국제 신용평가회사들이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낮출 수도 있다"면서 "중국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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