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기업 엠디이(MDE)의 자율주행차량 개발 자회사 '오토모스(AUTOMOS)'가 한국판 뉴딜사업 중 하나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싸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대학교, LG유플러스와 함께하는 국토교통부 보조사업이다.
서울대는 지난 10월부터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대중교통 운영이 원활하지 않은 심야 시간에 자율주행 심야 셔틀 서비스 '마중'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엠디이(MDE) 제공] |
주민들은 오이도역과 배곧신도시를 오가는 대중교통의 운행시간이 짧고, 배차 간격이 길어 불편을 겪어 왔다. '마중' 서비스는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거지역 도보권 연결 정류장을 배치로 주행안정성을 보장하는 등 시민 안전과 편익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자율주행차 기반 모빌리티 프로젝트에 대해 2년간 70억 원(1차년도 30억 원, 2차년도 4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오보모스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자율자동차 제작 및 서비스 운영 역할을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와 서울대 컨소시엄 간 사업계획 협약을 체결한 서울대학교와 자율주행 관제 플랫폼 및 차량-도로인프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면서 '국민 체감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내년 말까지 배곧신도시 전역에서 5개 목적지에 다다르는 셔틀 자동차를 7대(승용차 6대, 승합차 1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책임자인 이경수 서울대학교 교수는 "자율주행 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도심환경 실도로 자율주행의 기술검증과 체감형 서비스 모델을 병행 운영함으로써 모범사례를 구축하고 나아가 전국 지자체와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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