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광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영광·무안 해제 14.4㎝, 신안 압해도 8.6㎝, 장성 상무대 5㎝, 목포 3.6㎝, 함평 2.5㎝, 진도 2㎝ 등을 기록하고 있다.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깊이인 최심적설도 현재 적설량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 묘량면 연암리 밀재터널에 대설주의보 발효된 15일 자동차가 서행하고 있다. 2020.12.15 ej7648@newspim.com |
이틀 전인 13일 오후 이번 겨울 첫눈이 관측된 광주 등 전남 내륙 일부 지역에는 눈발만 종종 날리고 있다.
목포·영광·함평·장성·신안·무안 등 전남 서해안 6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내륙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해안에 머무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오전 5시30분을 기해 광주·나주·영암 지역의 대설 예비특보는 해제됐다.
기상청은 16일까지 전남 서해안에 5∼15㎝의 눈이 내리고 17일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눈으로 인한 수도관 동파, 비닐 하우스 냉해 등 시설물·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길 바란다"며 "건강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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