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이동노동자들이 추위와 더위 등을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도내 최초로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근로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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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0.12.14 gkje725@newspim.com |
지난달 개소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시기를 잠시 늦추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 쉼터를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지역 노사민정협력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격무에 시달리는 이동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이동노동자는 고정된 사업장이 없는 특수고용직노동자(대리운전, 퀵배달서비스, 택배, 학습지 교사 노동자 등)로 산재보험, 건강검진 등 법률로 정한 노동자 보호조치와 회사 차원의 코로나19 방역 지원에서도 소외되어 있다.
특히 배달노동자들은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소비 증가로 과중한 노동강도를 호소하고 있으며 직업 특성상 불특정 다수와의 대면 접촉이 많아 코로나19에도 취약한 현실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시민의 비대면 소비를 감당해주고 계신 이동노동자들에게 더 큰 감사를 느끼는 한해였다"며 "이동노동자들의 노고와 함께 코로나19가 빨리 극복되어 일상생활이 회복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