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와인모임 마스크 쓰지 않은 채 건배사진 올려
'경솔하지 못하다' 비난 일자 사과…"방역지침 지켰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지인들와 와인을 마시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게시글을 삭제했다. 윤 의원은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었다"며 사과했다.
윤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지인들과 식사 중인 사진을 올렸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와인잔을 들고 건배 자세를 취한 모습이었다.
[사진=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 의원은 "길(원옥)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 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고 적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이 같은 사진이 올라오자 경솔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고, 윤 의원은 게시글을 삭제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12월 7일 일요일은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다. 연락이 닿지 않아 만나뵐 길이 없어서 축하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면서 "지인들과 식사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당 이용시 방역지침은 철저히 준수했다는 점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