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늘의 정치뉴스] 12월 11일(금)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12월11일 08:03

최종수정 : 2020년12월11일 08:03

공수처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文 "연내 출범 희망"
국민의힘, 국정원법 필리버스터 1박 2일째 진행...출구전략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의 강행 처리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며 이제 공수처 출범은 기정 사실이 됐습니다. 야당의 비토권(거부권) 무력화를 골자로 한 이번 개정안에 따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야당 추천 위원들의 반대가 있어도 초대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즉시 메시지를 내고 "공수처 출범의 길이 열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는 오랜 국민과의 약속으로, 내년 초에 출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막지 못한 국민의힘은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 토론)을 전날 오후부터 현 시점까지 1박 2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원 180명의 동의로 필리버스터는 시작 후 24시간이 지나면 중단시킬 수 있지만 민주당은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정했습니다. 가장 급한 현안이었던 공수처법 개정을 마친 상황에서 여론의 추이도 살피고 야당을 무조건 탄압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함이겠지요.

그러다 보니 소수 야당의 권리인 필리버스터 무대에 법안에 찬성하는 여당 의원들도 오르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필리버스터의 원뜻에 비춰보면 맞지 않으니 '찬성 토론'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론상으로 국정원법 필리버스터는 임시회 기간인 한 달 동안 내내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발언을 원하는 모든 의원들이 시간 구애없이 할 말을 다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민주당도 적당한 시점이 되면 협상 혹은 강제력을 동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한 달의 임시회 내내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이의 물밑 협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민주당이 원하는 방향으로의 개정을 막을 방법은 현재 국민의힘에게는 없습니다.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법안도 처리하고 국민 지지도 얻기 위해 어떤 전략을 준비하고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가정보원법 전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0.12.10 leehs@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폐플라스틱 넥타이' 맨 文 "탄소중립,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합시다"/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탄소중립·경제성장·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며 '넷제로'(Net Zero)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첫 스타트를 끊었다.

비건 오늘 밤 강경화와의 만찬에서 무슨 얘기할까/파이낸셜뉴스
지난 8일 한국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날인 오늘 11일 나흘 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북미 협상을 함께 조율한 인사들과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재 만찬도 예정 돼있다.

[단독] 이인영, 민간 北사업에 정부지원 한도 연 3회, 총 70%까지 늘린다/서울경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지원 민간단체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 가능 횟수를 연 1회에서 연 3회로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대 지원 규모도 전체 사업비의 50%에서 70%로 키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되는 순간부터 보건협력 등 남북 교류를 '통 크게' 추진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전사 간부 362명, 오늘부터 수도권 역학조사 업무 투입/연합뉴스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 업무에 육군 간부들이 11일부터 투입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파견 인력은 특전사의 하사 이상 간부 362명이다. 이들은 질병관리청에서 파견된 전문강사로부터 교육을 받고 이날 오후부터 수도권 지역 약 80개 보건소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文대통령 "공수처, 오랜 숙원이자 국민과 약속…새해벽두 출범 기대"/머니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공수처 출범의 길이 열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는 국민과의 약속으로, 내년 초에 출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공수처, 올바른 운영이 출범보다 더 중요해" /뉴스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운영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페이스북에 "투명하고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국민의 공수처'로 신뢰받게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공수처장 내주 지명… 정권수사 차단 시작됐다 /조선일보
야당의 비토권(거부권)을 무력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10일 야당 반대 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공수처가 출범되길 희망한다"고 말한 지 3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법 통과 직후 "2021년 새해 벽두에는 공수처가 정식 출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보 추천 및 지명, 국회 인사청문회 등 공수처장 임명 절차를 20일 안에 모두 끝마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속고발권 전면 폐지 재추진"…여당 내 공정경제 3법 '후폭풍'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강행 처리한 '공정경제 3법'이 정부안보다 후퇴한 내용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당내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의원은 10일 전속고발권 폐지를 뼈대로 한 개정안대로 법안을 재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을 배제하는 무리수를 두며 법안을 처리했지만 '반개혁적'이라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여당의 '입법 독주'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브레이크 없는 巨與폭주에… 보수야권 '反文연대'로 뭉친다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등 입법 폭주를 계기로 4월 총선 후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던 보수야권 내부에서 어떻게든 뭉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보수진영의 정당 사회단체 대표들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폭정종식 민주쟁취 비상시국연대'를 출범시켰다.

필리버스터 '올인' 국민의힘..."해보라"고 판 깔아준 與 /한국일보
여당의 대공수사권 경찰 이관을 내용으로 하는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처리에 맞서 국민의힘이 10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섰다.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처리 저지를 위해 '3시간 나홀로' 필리버스터에 나섰다가 큰 반향을 불러오지 못한 국민의힘은 이날 "소속 의원 103명 전원이 필리버스터에 나선다는 각오"라며 결기를 다졌다.

'전속고발권 뒤집기'가 검찰견제 때문이라는 여권의 자가당착 /한겨레
'재계 눈치보기'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공정거래법 개정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을 유지한 이유를 물으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을 이유로 든다. 지난 7일 밤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안건조정소위원회에서도 '검찰에 가면 별건수사를 하게 된다며 기업하는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여러번 나왔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