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선도적인 성평등 정책으로 '경기도 성별영향평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8일 시에 따르면 '성별영향평가'는 정부 정책이 성평등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 평가를 통한 정책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여성가족부가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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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평등 정택 온라인 투표 안내 포스터.[사진=용인시청] 2020.12.08 seraro@newspim.com |
이에 경기도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경진대회를 운영, 성별영향평가로 정책개선을 이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경기도민 투표를 진행해 최우수·우수·장려상을 수상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치뤄지는 올해 경진대회에는 모두 57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시의 '인터넷 시정 홍보'(공보관)와 '자치행정추진-행정구역관리 및 통리기반 행정'(자치분권과) 등 2건을 포함한 10건이 입선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의 인터넷 시정 홍보는 성평등 홍보 계획을 수립하고 담당자·시민기자단·용역 업체의 성인지 감수성 증진 교육을 진행하는 등 성인지적인 홍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행정구역관리 및 통리기반 행정 사업에서는 신규 임명 통이장을 대상으로 성평등 언어 사용 및 가정폭력 성폭력 신고 교육을 실시, 여성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사례 발표 영상은 경진대회 사이트(www.onvote.kr)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도민 투표는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 발표될 예정이다.
한상욱 시 여성가족과장은 "시는 지난해 출산지원 사업에 대한 성인지적인 정책을 수행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성평등 정책을 이어 나갈 것이다. 이번 투표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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