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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202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신인상은 KT 소형준

기사입력 : 2020년12월08일 12:50

최종수정 : 2020년12월08일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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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0년 프로야구 최고의 별은 양의지(33)였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올해 시상식은 예년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치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됐다.

양의지가 202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뉴스핌 DB]

총 18개 부문 시상자가 가려진 가운데 관심이 쏠린 대상은 NC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안방마님 양의지가 차지했다. 양의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양의지는 공수 겸장 포수의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정규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8, 33홈런, 12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00)과 장타율(0.603)을 합한 OPS가 1.003으로 정상급이었다. 수비에서도 활약이 빛났다. NC 투수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도루저지율이 42.9%로 리그 1위였다. 한국시리즈(KS)에서도 팀의 중심을 잡아내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양의지는 2010년 조아제약 시상식에서 신인상, 2018년 대상을 각각 받은 바 있다.

최고투수상은 NC 구창모(23)의 몫이었다. 구창모는 정규시즌 15경기 등판해 9승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승률 100%. KS에선 2경기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38로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강렬한 임팩트로 데뷔 첫 최고투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타자상은 KIA 최형우(37)가 받았다. 최형우는 정규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354, 28홈런, 115타점으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였다. 시즌 막판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타격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출루율, 타점,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구원투수상은 시즌 33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키움 조상우(26)에게 돌아갔다. 조상우는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린 불펜 투수(9명) 중 평균자책점(2.15)이 가장 낮았다.

감독상은 이동욱(46) NC 감독이 수상했다. 이동욱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비주류'라는 편견을 깨고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지도자상은 최원호(47) 한화 퓨처스팀 감독이 차지했다. 최원호 감독은 올 시즌 1군 감독대행으로 역대 가장 긴 114경기를 지휘했다. 이 기간 한화는 젊은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현재보다 미래에 가치를 둔 구단 운영을 선보였다.

신인상은 KT 소형준(19)이 받았다. 소형준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후 14년 만에 두 자릿수 선발승을 따낸 고졸 신인이 됐다. 기록상은 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LG 박용택(41)이 수상했다. 박용택은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2500안타 고지를 밟으며 프로야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공로상은 KBO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인 김태균(38)에게 돌아갔다. 김태균은 박용택과 마찬가지로 시즌 뒤 은퇴를 선언해 이번 시상식이 더욱 의미 있었다.

기량발전상은 두산 투수 최원준(26)과 삼성 투수 최채흥(25)이 차지했다. 최원준은 2018년 데뷔 후 통산 1승밖에 없었지만, 올해만 무려 10승을 따냈다. 최채흥은 규정이닝을 채운 국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3.58)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조아바이톤상과 헤포스상 역시 치열한 경쟁 끝에 수상자가 결정됐다. 전자는 집중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선수, 후자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에게 각각 주어지는 상이다. 조아바이톤상은 두산 투수 유희관(34)과 키움 외야수 이정후(22)에게 돌아갔다. 유희관은 역대 4번째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리그 한 시즌 최다 2루타(49) 신기록을 달성했다. 헤포스상은 LG 신인 투수 이민호(19)가 수상했다. 이민호는 데뷔 첫해부터 트윈스의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재능을 보여줬다.

수비상은 KT 주전 중견수로 도약한 배정대(25)가 차지했다. 배정대는 올 시즌 리그 외야수 중 가장 많은 보살(13개)을 기록했다. 프런트상은 전폭적인 선수단 지원으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KT가 주인공이었다. 올해 신설된 선행조아상은 SK 투수 박종훈(29)이 받았다. 선행조아상은 그라운드 밖에서 모범적인 생활과 선행을 통해 동료들에게 귀감을 준 선수에게 수여됐다.

아마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아마 MVP는 강릉고 좌완투수 김진욱(롯데 입단)이 선정됐다. 김진욱은 강릉고의 제54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 대회 우승 주역. MVP와 우수투수상을 차지했다. 강릉고를 45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최재호 감독은 아마지도자상을 받았다.

허구연 야구발전장학회 모범상은 거제 외포 중학교가 선정됐다. 외포 중학교는 야구부 창단으로 폐교 위기를 극복해 야구선수 꿈을 키우던 지역 유소년 선수들이 외지로 떠나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선수들의 순수한 야구 열정이 지역사회 야구 열풍으로 이어져 호평을 받았다. 외포 중학교에는 야구공·알루미늄 배트 등 4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지원된다.

스포라이브 모범방역상은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선정됐다. KB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현장과 야구팬의 감염 예방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세밀한 매뉴얼을 만들었다. 노바이러스 공로상은 전병율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수상했다. 전병율 교수는 KBO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일원으로 감염 예방을 위한 권고 행동 수칙을 구체화하고 상황별 대응 절차 및 세부 매뉴얼 수립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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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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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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