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홈쇼핑·백화점·대형마트, 중소기업에 수수료 폭리…쿠팡·롯데마트, 수수료 인상

기사입력 : 2020년12월08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2월08일 12:00

공정위, '대형유통업체 유통거래 실태조사' 발표
TV홈쇼핑, 중소기업에 수수료율 12.2%p 더 받아
"온라인쇼핑몰 불공정행위 심사지침' 제정할 것"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국내 대형유통업체들이 여전히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수수료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과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는 1년새 수수료를 더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대형유통업체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6대 유통업태 34개 브랜드로 ▲백화점 6개 ▲TV홈쇼핑 7개 ▲대형마트 5개 ▲온라인쇼핑몰 6개 ▲아울렛·복합쇼핑몰 5개 ▲편의점 5개 등이다.

먼저 실제 거래에 적용되는 실질수수료율은 TV홈쇼핑이 2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백화점(21.1%), 대형마트(19.4%), 아울렛·복합쇼핑몰(14.4%), 온라인쇼핑몰(9.0%) 순으로 높았다.

각 업태별 실질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NS홈쇼핑(36.2%), 롯데백화점(22.2%), 롯데마트(19.8%), 뉴코아아울렛(18.3%), 쿠팡(18.3%) 등이다.

전년 대비 대-중소 납품업체간 실질수수료율 차이 (단위:%,%p)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0.12.08 204mkh@newspim.com

모든 유통업체들은 중소 납품업체에 대한 실질수수료율을 대기업보다 높게 받고 있었다. TV홈쇼핑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수료율 차이가 12.2%p에 달했으며 백화점은 지난해보다 격차가 0.2%p 더 벌어졌다.

실질수수료율은 모든 업태에서 작년보다 0.2~1.8%p 가량 낮아졌지만 수수료율을 인상한 업체들도 있었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티몬과 위메프가 각각 4.3%p, 3.3%p 하락한 반면 쿠팡은 10.1%p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형마트에서는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 등이 2.1%p, 1.1%p를 각각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방식을 살펴보면 편의점(98.9%)과 대형마트(78.6%)는 주로 직매입 거래를 하고 있었다. 백화점(69.8%)은 주로 특약매입 거래 비중이 높았으며 TV홈쇼핑(77.1%)·온라인쇼핑몰(54.8%)은 위수탁거래, 아울렛·복합쇼핑몰(85.3%)은 임대을 거래 비중이 높았다.

직매입 거래에서 판매장려금을 부담한 납품업체 수 비율은 편의점(41.8%)이 가장 높았으며 대형마트(17.9%), 온라인몰(11.3%), 백화점(5.9%)이 뒤를 이었다.

직매입 거래에서 반품 금액을 부담한 납품업체 수 비율도 편의점(27.6%)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형마트(14.4%), 온라인몰(11.9%) 순으로 나타났다.

유통브랜드별 실질수수료율 [사진=공정거래위원회] 2020.12.08 204mkh@newspim.com

판매촉진비를 부담한 납품업체 수 비율은 TV홈쇼핑(54.7%)이 가장 높았다. 이어 편의점(37.0%), 온라인쇼핑몰(26.1%) 순으로 높았다.

권순국 공정위 유통거래과장은 "TV홈쇼핑은 일부 업체 수수료율이 40%에 육박하는 등 판매수수료율 수준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온라인쇼핑몰은 판매수수료율 외 다양한 추가비용을 납품업체들이 부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정위는 '온라인쇼핑몰업자 불공정거래행위 심사지침'을 제정·공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실태조사 조사결과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납품업체들의 협상력 제고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