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량 절반 수준에도 확진자 수 평일 수준...양성률 4.2%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0시 기준 615명 추가됐다. 지난 5일 500명대로 줄어든 이후 주말 이틀간 600명대를 이어갔다. 평일보다 검사량이 확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늘어나면서 이날 양성률은 4.2%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1만4509명 중 6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누적 확진자가 3만8161명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시 기준 629명을 기록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2.04 mironj19@newspim.com |
이달 들어 일주일간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51명→511명→540명→629명→583명→631명→615명 순이다. 지난 5일 500명대로 소폭 감소했지만, 이후 이날까지 이틀간 600명대를 유지했다.
최근 3차 유행 상황에 들어서면서 코로나19 검사량은 평일 2만2000~4000건, 주말 1만2000건이 진행된다. 이날 진행된 검사는 총 1만4509건인데 이중 6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양성률은 4.2%로 나타났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615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80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일주일간 420명→493명→516명→600명→559명→599명→580명 등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580명의 지역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전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231명, 경기 154명, 인천 37명으로 수도권에서는 422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울산이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33명, 전북 21명, 경남 15명, 충북 11명, 충남 10명, 경북 9명, 강원 9명, 대구 5명, 광주 3명, 대전 2명, 전남 2명 등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 발생했다. 미국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필리핀 1명, 러시아 9명, 인도네시아 1명, 미얀마 2명, 아랍에미리트 1명, 프랑스 1명, 스위스 3명, 터키 2명, 영국 1명, 헝가리 1명, 불가리아 1명, 캐나다 1명 등이다. 10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25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후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이 22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 126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 추가돼 누적 549명이다. 국내 치명률은 1.44%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173명이다. 총 격리해제자는 2만9301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은 76.78%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사람은 8311명이다.
한편, 지난 1월 3일부터 이날까지 320만937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310만320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6만8010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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