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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뚫린 공영쇼핑, 연매출 1조 달성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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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쇼핑 관련 확진자 18명으로 늘어..."초기 대응 실패 탓" 진단
생방송→재방송 전환 1주일째...약 40억원 손실 전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특수를 누렸던 공영쇼핑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사내 콜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부터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는 탓이다.

생방송을 중단하고 재방송으로 대체한 지도 1주일째를 맞아 매출 손실 폭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한때 직원간 차별 논란으로 내부 조직도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다. 최창희 대표이사가 공언한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영홈쇼핑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자발적 마스크 공급 상생협약식에서 최창희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26 kilroy023@newspim.com

◆공영쇼핑 관련 확진자 18명으로 늘어..."초기 대응 실패 탓" 진단

7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공영쇼핑은 이달 4일까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수가 17명으로 증가했다. 여기서 N차 감염까지 합하면 18명으로 더 늘어난다.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 불과 1주일 만의 일이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디지털큐브 건물에 위치한 공영쇼핑 콜센터에서 방역망이 뚫린 이후 홈쇼핑 방송 담당자와 쇼호스트로까지 확산됐다.

지난달 26~27일 상암콜센터 근무자 2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같은 달 30일 추가로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콜센터 상담원 중 13명이 감염됐고 방송 관련 직원이 4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영쇼핑은 협력사를 포함해 700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했다. 지난 3일 자정 기준으로 검사 대상의 95% 이상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는 코로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N차 감염까지 번지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같이 걷잡을 수 없이 내부에서 코로나가 확산된 데에는 초기 대응 실패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공영쇼핑은 사태 초기 콜센터가 있는 건물 6~7층만 부분 폐쇄하고 방역을 하는데 그쳤다. 그 사이 확진자 수는 2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

그제서야 방송 필수 인원만 빼고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생방송도 재방송으로 대체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일 지난 후에 이뤄진 조치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공영쇼핑 관련 확진자가 6명 더 발생했다. 적극적인 대응이 없었던 점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GS홈쇼핑의 초기 대응과도 비교되고 있다. GS홈쇼핑은 올해 2월 본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자 3일간 직장을 폐쇄해 사태 확산을 막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와중에 공영쇼핑의 조직 기강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발단은 사태 초기 코로나 검사비 지원에서 시작됐다. 코로나19 검사비 지원 대상에서 비정규직이 배제되면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공영쇼핑 홈페이지 갈무리. 2020.12.04 nrd8120@newspim.com

확진자가 갈수록 늘어나자 공영쇼핑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아 달라고 주문했다. 회사 측은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채팅방에 전 직원과 협력사 등의 코로나 검사비를 지원하겠다는 공지문을 게재했다. 직원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당근책이다.

하지만 지원비 대상에서 확진자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계약직과 프리랜서 등 비정규직이 제외돼 한때 해당 직원들의 동요가 거셌다. 일부는 단톡방에서 "우리는 공용 직원 아닌가요" 등 직원 차별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탈퇴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공영쇼핑이 비정규직에도 검사비 지원을 약속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된 듯하지만 여전히 내부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모양새다.

단적으로 코로나 검사 결과 집계가 현재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된 만큼 집계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비정규직들의 비협조도 문제로 지목된다. 다른 기업들의 경우 대체로 코로나 검사 결과 집계는 하루를 기준으로 신속하게 이뤄진다. 전체 결과는 3~4일 안에 정리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반면 공영쇼핑은 최초 확진 이후 1주일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검사 결과치는 지난 3일 자정 기준 95% 이상에 그친다. 이는 회사 정상 운영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검사 결과가 전부 확인돼야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홈쇼핑 방송 정상화도 이뤄질 수 있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방송 등 필수 인원 10명 이하만 근무하게 하고 대부분 재택근무를 실시해 거의 직장 폐쇄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모든 직원들의 검사 결과가 나온 직후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방송 재개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방송→재방송 전환 1주일째...약 40억 손실 전망

공영홈쇼핑은 코로나 여파로 홈쇼핑 방송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달 30일부터는 모든 방송을 재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녹화해둔 방송 분량을 활용하고 있다.

홈쇼핑 기업이 재방송으로 방송을 대체하면 매출 손실은 불가피하다. 지난해 연매출(7156억원·상품취급액)을 기준으로 추산한 1주일간의 상품 취급액은 140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재방송 편성 시 기존보다 30% 매출이 감소한다고 본다. 이를 대입하면 공영쇼핑은 이번 조치로 약 40억원의 판매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사태 이후 공영쇼핑은 비대면(언택트) 소비문화 확산과 공적 마스트 판매처 지정으로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마스크는 올해 1~9월까지 3500만장이 팔렸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공영쇼핑 마스크 방송 이미지. [사진=공영쇼핑] 2020.12.04 nrd8120@newspim.com

올 10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이 76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년 매출을 뛰어넘은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45억원으로 흑자 목표를 달성했다.

최 대표는 올 초 목표로 세웠던 8300억원 달성이 확실시되는 만큼 지난 10월 목표치를 높여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코로나 방역망에 구멍이 생기면서 올해 매출 1조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코로나 3차 대유행에도 최근 홈쇼핑 업황이 좋지 않은데다 재방송 전환도 매출 손실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가 재확산되면 홈쇼핑 매출이 늘어나야 하는데 최근에는 예전처럼 늘지 않고 오히려 떨어지는 추세"라며 "재방송으로 전환하면 매출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황금채널이면 덜 줄겠지만 공영쇼핑은 채널 환경도 좋지 않아 손실 폭이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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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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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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