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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내년 국비 8916억 확보…지역 현안사업 '탄력'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11:15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11:15

정부안보다 2339억 늘어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전 방위적 국비 확보 활동을 펼친 결과, 지역 현안 40개사업의 추진을 위해 내년국비예산을 113건에 891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4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시 예산은 균특 지방전환사업 포함 8916억원으로 정부예산안 6577억원보다 2339억원이 증액됐다.

김종식 시장이 지난 6월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안 모 예산실장을 만나 지역현안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했다. [사진=목포시] 2020.12.04 kks1212@newspim.com

이는 그동안 김종식 시장을 중심으로 관계공무원들은 정부 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전남도, 지역 국회의원, 정·관계 인사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펼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목포역 재배치 용역비 1억 5000만, 호남권평화+통일센터 27억, 북항 어선 물양장 확충 78억 등 5개 사업이 국회 예결위 과정에서 최종 반영돼 눈길을 끌었다.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대형 SOC사업 분야에 △목포~보성 간 남해안철도 건설 및 전철화 2542억원 △목포~송정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4240억원 △국도77호선(압해~화원)연결도로 개설 298억원 등이 포함돼 물류·관광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항만개발 사업 분야로는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132억원 △신항 배후단지 조성 106억원 △목포내항 여객부두 추가확충 20억 2800만원 △목포남항 투기장 환경개선 4억원 △스마트 선박 안전지원센터 구축 18억 5000만원 △목포항 선원복지회관 건립 10억원 등이 확보돼 목포의 항만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또한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 등 12개 주요사업이 반영돼 국비 총 8493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목포항은 여객, 관광·레저, 물류, 수산으로 새롭게 특화 개발돼 서남권 경제중심 항만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할 사업 분야에는 △전남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 33억원 △첨단소재 융합제품 상용화 기반강화 29억원 △친환경 대체연료 실증 기술개발 60억원 △전기 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 130억원 △수출식품산업 거점단지 역량강화 14억원 △수산식품 수출단지조성 10억원 등이 계상돼 시의 3대 미래전략사업인 신재생에너지산업과 수산식품산업이 원활히 추진될 전망이다.

지역개발 사업으로는 △목포 종합경기장 건립 80억원 △생활형 SOC사업인 용해지구 문화시설 건립(주거지 주차장포함) 31억 5000만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65억원 △어촌뉴딜사업 58억 8800만원 등이다.

또한 도서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도서지역 상수도 해저관로 매설공사 33억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 12억원 △달리도~외달도 해상보행 연도교 개설 14억 4200만원 △달리2구 해안도로 개설 5억원 등이 반영됐다.

김종식 시장이 지난달 10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에방하고 지역 현안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목포시] 2020.12.04 kks1212@newspim.com

도시재생사업으로는 △근대역사문화공간 근대건축자산 원형회복 12억 6000만원 △근대문화사길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5억원 △유달동 대반마을 새뜰마을사업 11억원 △1897 개항 문화거리 도시재생뉴딜 46억 4100만원 △서산동 보리마당 뉴딜 33억 1000만원 △서산온금 재정비촉진사업 10억원 등이 포함돼 근대역사문화의 보고인 원도심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균특 지방 전환사업에는 △해변 맛길 30리 조성 20억원 △고하 만남의 생태공원 조성 6억원 △고하도 해상테크 진출입개선 9억 5000만원 △평화광장 해양레저스포츠센터건립 14억 3100만원 △장좌도 선착장조성 7억원 등이 반영돼 낭만항구 목포 관광의 새로운 자원 개발도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식 시장은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김원이 지역 국회의원과 당정협의회를 갖는 등 적극 대처했다"며 "미래3대 전략산업인 관광, 수산식품, 신재생에너지산업을 가속화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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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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