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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 타살 혐의점 없어"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11:23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11:23

"유서 발견 안돼…부검 검찰과 조율 중"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경찰이 숨진 채 발견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이모 부실장(54)의 사인에 대한 조사 결과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현장감식 결과 이씨 사망과 관련한 타살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0.12.02 obliviate12@newspim.com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변호인과 함께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저녁식사 후 다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모습을 감췄다.

이씨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다음날인 3일 오후 9시 15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 건물에서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밤 11시까지 서울중앙지법 인근 건물에 대한 현장감식을 실시한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씨의 사인은 압박사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와 지갑, 현금, 수첩 등을 확보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및 경위 등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은 수사상 필요하면 진행될 수 있다"며 "유가족, 검찰과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이낙연 대표실이 서울 종로구 지역구 사무실의 복합기 임대료를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업체로부터 지원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씨와 옵티머스 관련 업체 관계자 2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씨는 이 대표가 전남 지역 국회의원을 지낼 당시 비서관을 지냈다. 주로 전남 장성·영광 등 이 대표 기반 지역에서 조직 업무를 담당하는 등 10년 넘게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총리가 된 뒤 이씨는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지난 21대 총선 때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가 당선된 이후에는 민주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으로 임명됐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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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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