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첫날 10위를 차지했다.
고진영(25·솔레어)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71타)를 써냈다.
고진영이 첫날 10위를 차지했다. [사진= 뉴스핌 DB] |
허미정(31·대방건설)과 함께 공동10위에 자리한 고진영은 3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한 찰리 헐(잉글랜드)을 3타차로 뒤쫓았다.
'세계2위' 김세영이 출전하지 않은 이 대회서의 첫날 선전으로 고진영은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김세영과 고진영의 세계여자골프랭킹(WWGR) 포인트 차는 불과 0.4141점 차다.
선수들은 거센 바람과 강풍속에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고진영도 마찬가지였다. 첫홀인 1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그는 9번홀에서도 다시 한타를 늘렸다. 하지만 후반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예고했다. 파4 15번홀과 파3 16번홀, 파5 17번홀에서 내리 한타씩을 줄인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아쉬운 보기를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만에 미국으로 돌아온 고진영은 첫 복귀 무대인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을 3오버파 283타로 공동34위로 마무리했다.
10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유소연(30·메디힐)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를 써내, 박성현과 박인비와 함께 공동18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정은6와 전인지는 2오버파로 공동3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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