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4일 개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소연이 10개월만의 복귀 소감을 밝혔다.
'세계15위' 유소연(30·메디힐)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 올드아메리칸GC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 출격한다.
올해 7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 '내셔널 타이틀 5개'를 석권한 유소연. [사진= 뉴스핌 DB] |
그동안 한국에 머문 그의 첫 복귀전이다. 유소연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 5개국 내셔널타이틀을 석권하는 등 KLPGA 투어에서 뛴 뒤 미국에 도착했다.
LPGA 투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유소연은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해 'US오픈 전초전'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유소연은 "시즌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있어서, LPGA투어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리고 US여자오픈이 워낙 큰 대회인데, 그동안 메이저를 올해 하나도 치지 않았기 때문에 메이저를 꼭 하나는 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며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LPGA 투어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을 시작으로 US여자오픈(11일),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18일)까지 3개 대회를 치른 뒤 다음 시즌을 맞이한다.
이어 "한국에 있는 동안 많은 것들을 했다. 유튜브도 시작하고 대회도 몇 개 치렀다. 유투브를 통해서 조금 더 많은 분들께 내가 가지고 있는 골프 노하우를 알려 드릴 수 있었던 것 같고, 소통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며 "한국에 있는 동안 가족,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 점이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또 한가지, 한국의 사계절을 모두 느꼈던 것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유소연은 지난 7월29일 런칭한 유튜브 채널 '유소연, 유티쳐'를 통해 그동안 골프 선수로서 쌓아온 노하우는 물론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아마추어들이 보다 쉽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레슨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세계1위' 고진영은 '2위' 김세영과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김세영은 지난 10월 KPMG클래식서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쓴뒤 11월에 끝난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 LPGA 통산 12승을 써냈다. 김세영(7.3783점)과 고진영(7.7924점)의 세계여자골프랭킹(WWGR) 포인트 차는 불과 0.4141점 차다.
이 대회엔 김세영은 출전하지 않지만 '세계 5위' 박인비, '9위' 박성현, '12위' 이정은6 등 총 15명의 한국 선수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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