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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비트코인 투자, 東亞·개미 빠지고 북미·기관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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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3일 오후 6시4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런던/홍콩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번 주 비트코인이 사상최고치까지 올랐으나, 이러한 열풍을 이끄는 주체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은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비트코인 투자 흐름이 동아시아 개미 투자자들로부터 북미 기관투자자들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의 형태가 변화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기본적으로 코로나19(COVID-19) 백신 상용화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수요가 늘어난 데다, 가상화폐가 인플레이션 헤징용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고 결제 수단으로 편입되면서 주류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는 등 여러 가지 재료가 이번 주 비트코인을 1만9918달러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투자 주체가 바뀐 것이 올해 165%의 랠리를 가능케 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의 개미들이 주도했던 비트코인 투자의 흐름이 북미 큰 손들로 옮겨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북미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비트코인 플랫폼으로 순유입된 자금은 34억달러로 7000배 이상 뛰었다. 이들이 투자한 규모는 비트코인 21만6000개에 달한다.

반면 미국 블록체인 리서치업체 체인앨리시스에 따르면, 동아시아 비트코인 거래소에서는 지난달 38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24만개가 빠져나갔다. 이는 1월 1460개가 유입된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유럽, 한국, 홍콩, 일본 등 가상화폐 플랫폼 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을 인터뷰한 결과,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대형 투자자들 사이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강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에 모회사를 두고 아시아 시장에서 활동하는 훠비글로벌마켓츠의 치아라 선은 "북미 기관투자자들의 갑작스러운 관심이 비트코인 거래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 중력 이동?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장이 근본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금융 혼란이 전례 없는 한 해였다는 점을 지적했다.

홍콩 가상화폐 사모펀드 매니저인 Q9캐피탈의 제임스 퀸은 "올해 투자 주체가 북미로 옮겨갔다 해도 중력이 미국으로 옮겨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가상화폐 거래가 전통 자산에 비해 매우 불투명하고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최근 추세에 대한 통합적 데이터를 얻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올해 북미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의 거래량이 동아시아를 훨씬 능가했다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다. 과거 북미 투자가 잠시 잠깐 앞서나간 적은 있지만 이처럼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올해 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북미 4대 주요 비트코인 플랫폼의 주간 평균 거래량은 160만 비트코인으로 두 배 급증한 한편, 동아시아 14개 거래소에서의 거래량은 140만 비트코인으로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1년 전 동아시아가 130만 비트코인, 북미가 76만6000 비트코인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상황이 크게 역전됐다.

◆ 미국 투자자들이 뛰어들다

로이터 인터뷰 결과 미국 투자자들 사이 비트코인 투자 열기가 뜨거워진 주요 이유는 미국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투자의 합법 여부에 민감한 미국 투자자들이 과거에는 가상화폐 시장의 불분명한 특징 때문에 투자를 꺼렸으나 제대로 된 규제가 점차 마련되자 마음 놓고 뛰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동아시아보다 더욱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으며, 미국 당국은 올해 비트코인 감독 시스템을 보다 명확히 갖추려는 노력을 펼쳐왔다.

지난 7월 미국 은행 규제 당국은 국유 은행들의 경우 가상화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미 법무부는 지난 10월 디지털 화폐에 대한 규제의 틀을 마련했다.

미국 비트코인 거래소 크라켄의 커티스 팅은 "규제가 마련된 시장과 그렇지 않은 시장 간 차이가 점차 벌어질 것"이라며 "대형 기관 투자자들은 규제가 마련된 시장이 제공하는 예측가능성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를 방증하듯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화폐를 관리하는 뉴욕 소재 투자신탁회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가 관리하는 비트코인 규모는 104억달러로 사상최대치를 찍었다. 이는 9월에 비해 75% 이상 급증한 것으로,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펀드는 85% 뛰었다.

캐나다 디지털 자산운용사인 3iQ의 크리스토퍼 마타는 "상당수 미국 펀드들이 대형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들과 거래하고 있다"며 뉴욕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는 코인베이스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규제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곳에서 거래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기관투자자들을 비트코인으로 끌어들인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 개미 군단은 일단 후퇴

올해 비트코인 투자의 또 다른 추세는 2017년 광풍을 주도했던 아시아 개인 투자자 군단이 후퇴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규제가 강화되며 개인 투자가 위축됐고, 본사는 다른 곳에 있지만 중국과 연관된 소매 거래소들이 중국 당국의 검열 강화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에 중국 개인 투자도 크게 줄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에 기반을 둔 몰타 소재 비트코인 거래소 OHEx의 한 임원이 중국 당국의 조사에 응하느라 거의 6주 간 가상화폐 인출이 불가능했던 적도 있다.

아시아는 여전히 가상화폐 거래의 중심지지만 일부 거래소들은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일본과 유럽, 미국 등에서 거래소를 운영하는 도쿄 소재 빗플라이어의 공동 창립자인 카노 유조는 "현재 진정한 영향력은 북미에서 발휘되고 있다"며 "북미의 많은 펀드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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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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