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시민들의 숙원인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이 건립된다.
3일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1년도 정부예산에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위한 실시설계비 2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면허시험장은 총 사업비 350억원(국비 260억원·광주시비 90억원)을 들여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1997년 광주에 있던 면허시험장이 나주로 옮겨가 광주 시민들은 지난 23년 동안 대중교통 접근성마저 취약한 나주운전면허시험장까지 가서 각종 시험과 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연간 수백억원의 경제적 부담도 감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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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석 의원 [사진=이형석 의원실] 2020.04.02 yb2580@newspim.com |
더욱이 전국 15개 시·도에 27개의 운전면허시험장이 있지만 유일하게 광주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광주 시민들의 불만도 높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광주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운전면허 취득 관련 불편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경제적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1호 공약'으로 선정하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형석 의원은 지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 필요성을 객관적인 수치 등을 제시하면서 강조했고, 정부부처로부터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와 사업 추진 협조 의지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 의원은 "총 35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 사업은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며 "광주에 운전면허시험장이 들어서면 그동안 면허시험을 위해 나주까지 가야 했던 광주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