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라북도가 내년에 82억여 원을 들여 귀농·귀촌인 2만 명 유치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귀농·귀촌인 임시 거주시설 조성, 문화예술인 생생마을 살아보기, 귀농·귀촌 정착지원단 운영 등 전라북도만의 특화된 귀농·귀촌 정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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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이 지난 9월 귀농귀촌 2년연속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순창군]2020.12.02 lbs0964@newspim.com |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을 위해 마을환영회와 재능기부 활동, 귀농·귀촌 힐링캠프, 귀농·귀촌사례 영상 제작, 청년 창농캠프 등 시·군 여건에 맞는 상향식 자율사업을 확대한다.
귀농‧귀촌인이 초기에 가장 큰 걸림돌인 주거 및 영농기술의 부족을 해결해주기 위해 일정 기간 가족과 함께 머물며 주거지를 찾고 영농기술과 농업·농촌 정보 습득을 위한 임시 거주시설을 확대한다.
내년에 새로 착공하는 임시 거주시설은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1개소, 게스트하우스 1개소, 귀농의 집 17동이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조성 중인 임시 거주시설은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12개소, 게스트하우스 8개소, 귀농인의 집 143동이 새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1년 동안 영농 교육과 더불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융화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매년 70% 이상이 넘는 정착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까지 익산·남원·완주·무주·순창·고창·부안 등 7개 시·군에서 1곳씩 운영 중인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을 내년에는 정읍 1, 김제 1, 장수 1, 임실 2군데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라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내년에 특화된 귀농·귀촌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발굴해 귀농·귀촌인이 잘 정착할 수 있는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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