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코로나 등 4개 세션 진행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대사관·총영사관 등 186개 재외공관의 공관장들이 참석하는 2020년도 재외공관장회의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회의 형식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민과 함께 열어가는 밝은 미래'라는 주제 하에 ▲국민체감형 경제외교 ▲재외국민보호 강화 등 경제와 민생에 관한 핵심주제를 토론하고, 기업인과의 1:1 화상 상담, 전문가 초청 대화 등 현 코로나 상황과 포스트코로나시대 대응 방안에 중점을 두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아울러 "이번 회의는 비대면 화상회의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분야별 전문가, 일반 국민들을 초청하여 보다 포용적인 쌍방향 소통 행사로 추진될 예정이며, 개회식에서는 화상회의 형식에 맞추어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의 영상메시지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외공관장회의는 일반적으로 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나, 실제 대면형식 공관장회의는 2018년 12월 개최 이래 열리지 않았다. 이번 공관장회의는 비대면 화상회의 형식 및 시차 등의 제약을 감안해 3일간 압축적으로 개최된다.
외교부는 "시차로 시간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 세계 업무시간이 가장 많이 겹치는 저녁 9시에 개최되는 장관과의 대화 세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외교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외교부 혁신 및 재외공관 기능 강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공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전문가 초청대화 계기에는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반도체 전문 애널리스트인 이승우 유진증권 이사와 함께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미·중 기술경쟁 전망 및 한국의 대응이라는 주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번 회의는 국민들과 함께 하는 포용적 행사를 지향하고 있는바, 주제토론 세션에서는 국민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나가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제토론 세션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경제환경과 국민체감형 경제외교 ▲'코로나19 상황 하 재외국민보호 강화' ▲
'코로나시대 소통과 참여를 위한 국민외교' ▲'디지털 공공외교의 체계적 추진방안' 4가지다.
아울러 기업인과의 1:1 화상 상담은 매년 재외공관장회의를 계기로 기업인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경제5단체(대한상의, 무역협회, 전경련,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연합회)와 함께 개최하여 온바,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상황하에서 우리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별도 외부행사장(롯데호텔)에 1:1 화상 면담 시스템을 마련해 정부 방역 수칙 준수 하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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