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에서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울릉군에서 신규확진자 1명이 발생하는 등 울릉과 영천에서 지역감염 사례 2명이 추가 발생해 26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639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이어지던 집단감염 사례가 숙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신규확진자가 다수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경북도와 보건당국은 방역강화와 함께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0.11.26 nulcheon@newspim.com |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울릉과 영천에서 각 1명씩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릉도 첫 확진환자로 기록된 제주 거주 A씨는 선원 5명과 함께 지난 22일 울진 죽변항에서 출항해 동해에서 조업 중 코로나19 유증상으로 24일 울릉군 저동항에 입항해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후 25일 오전 확진판정 받고 제주도로 회항 후 입원조치됐다.
A씨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울릉군은 A씨의 접촉자 8명을 파악해 검체 조사 중으로 그 결과는 26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또 A씨가 조업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22일 오전까지 머문 것으로 확인된 울진군은 A씨의 죽변항 일원에 대한 이동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진군은 25일 이같은 사실을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11월19일 오전 11~11시55분, 21일 오후 5시40분~6시30분 사이에 죽변 소재 식당 소잡는날 방문자'와 '11월18일 오전 11~12사 사이에 죽변 소재 해심원 남성 사우나 방문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으로 독려했다.
영천에서 발생한 신규확진자 B씨는 지난 24일 양성판정을 받은 '대구 장구교실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영천시는 B씨와 접촉한 4명에 대한 검체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는 26일 나올 예정이다.
또 영천시는 B씨의 자택과 동선에 따른 방역조치를 완료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라며, 당분간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이동과 만남 등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