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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PTV 최초 글로벌 진출...태국 TV에 올레tv 기술 제공

기사입력 : 2020년11월26일 09:27

최종수정 : 2020년11월26일 09:27

국내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
태국 맞춤형 서비스 개발...26일 현지 상용 출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가 국내 인터넷(IP)TV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KT는 태국 3BB TV사(社)에 KT 올레TV 플랫폼 기술을 제공해 개발한 '3BB GIGATV'가 상용 출시됐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태국 현지 가정에서 가족들이 KT 올레tv 플랫폼이 적용된 3BBTV GIGATV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KT] 2020.11.26 nanana@newspim.com

이번 태국 3BB TV의 IPTV 상용화는 KT가 IPTV와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솔루션, 콘텐츠 전송망 최적화 기술과 광고 및 추천 검색 서비스, 엔드-투-엔드 품질관리 등 IPTV 사업 전반에 관한 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한 결과다.

사업규모는 240억원이며,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글로벌 수출이 무산되는 상황에서도 비대면 협업을 통해 이뤄낸 한국 IPTV의 글로벌 첫 진출 성공이라는 설명이다. 15개월간 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방역을 이유로 현지 출입국이 제한된 상황에서 11개 파트너사와 화상회의, 원격제어 등의 기술로 시장 조사와 컨설팅, 플랫폼 개발과 시스템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KT의 IPTV 기술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장 조사를 통해 태국 현지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기능도 추가했다. ▲가족 구성원이 4명 이상이 대부분인 태국 가정환경을 반영해 하나의 TV에서 개인화 ID를 6개까지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며 ▲열대성 폭우가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태국 기후 특성상 네트워크 환경이 불안정할 때를 대비해 화질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HBO등 여러 개의 OTT를 함께 시청하는 현지 동향을 파악해, 추가 로그인 없이 IPTV에서 OTT들에 접근할 수 있는 UI를 적용했다.

국내 최대 850만 가입자를 둔 올레TV 플랫폼의 운영 역량도 이식했다. 3BB TV의 안정적 서비스 운용을 위해 한국의 KT 미디어운용센터에서 원격으로 서비스 감시와 시스템 관리 등 관제 업무를 지원하며, 향후 관리를 대행하는 '매니지드'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KT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비대면 글로벌 협력 경험을 기회로 삼아, 이번 태국 IPTV 상용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T는 우즈베키스탄에도 지능형 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사업분야에서는 ABC(AI, Big Data, Cloud) 역량을 기반으로 AI 콘텐츠 큐레이션, 클라우드 VOD 등의 서비스를 개발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태국 3BB TV의 수폿 산얍피시쿨(Subhoj Sunyabhisithkul) 사장은 "지난 해 8월 KT와 MOU를 체결한 후 15개월간의 컨설팅과 개발협력으로 마침내 GIGATV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었다"며 "3BB GIGATV가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IPTV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태국 미디어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은 "이번 사업은 KT 뿐만 아니라 국내 미디어 솔루션과 셋톱박스 업체 등 미디어 각 분야 전문 중소 파트너사들과 동반 진출해 이룬 성공적인 상생협력 모델"이라며 "태국 IPTV 사업수행을 통해 얻은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동남아 주변국과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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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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