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기준 8000명 넘어서…1주일 넘게 세 자릿수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129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관련 확진자 50여명을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0시 대비 129명 늘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8029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시험 준비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가운데 202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일인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중학교에서 응시생들이 시험장 입실에 앞서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2020.11.21 mironj19@newspim.com |
수도권에서는 1주일 넘게 세 자릿수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18일 109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 20일 156명까지 급증했다. 전날에는 142명을 기록했고, 이날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만 17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확진 경로를 살펴보면 서초구에 위치한 한 입주민 대상 사우나(서초구 사우나Ⅱ)에서 신규 확진자 7명이 발생해 누적기준으로 총 44명이 됐다.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6명이 늘어 누적 84명이, 노량진 임용단기 학원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누적 4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이날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의 검사 결과 총 4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