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콜' 박신혜 "지금의 결말? 그게 끝이 아닐지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영화 '콜'에서 박신혜가 기존의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모두 내려놨다. 누구보다 욕망 앞에 솔직하고, 거친 면모를 숨기지 않는다.

박신혜는 '콜'의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24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과 만났다.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운 상황을 안타까워했지만, 동시에 어려운 시기에 넷플릭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새 장르에 도전한다는 두려움보다는 호기심과 흥미를 갖고 참여했어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끝날 즈음에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당시엔 에너지가 너무 소진된 상태라 약간 조심스러웠죠. 오히려 작품에 해가 되지 않을까 한 차례 고사했었어요. 결국 제작사 대표님과 감독님을 직접 만나 얘기하면서 출연을 결정했죠. 시나리오도 재밌었고 소재도 흥미로웠거든요. 공간이 어떻게 바뀌어가면서 인물들의 감정이 변화하게 될까 궁금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영화 '콜'에 출연한 배우 박신혜 [사진=넷플릭스] 2020.11.25 jyyang@newspim.com

'콜'에서는 20년의 시간차를 두고 같은 집에 사는 여자 두명이 전화를 통해 이어진다. 한 채의 집을 공유하다보니, 세트가 하나라 계속해서 부수고 정비해서 찍는 과정이 있었다고. 상대역인 전종서와는 영화의 후반부까지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말 그대로 '비대면' 연기를 이어간다. 이 역시도 기존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이었다.

"과거 집을 배경으로 전종서 배우가 촬영하고 그 뒤에 현재 서연, 바뀐 서연, 또 다시 현재 서연 순으로 연기를 했죠. 종서씨와는 현장에서 실제로 얼굴을 보면서 하는 게 아니라 전화로 소리를 들으며 촬영하다보니 색달랐어요. 앞에서 읽어줘도 어쨌든 저는 소리에만 의지해서 연기를 하는 거니까요. 상대가 어떤 표정인지, 볼 수가 없으니 더 감각에 기대서 촬영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그런 촬영 방식이 생소하긴 했지만 즐거운 도전이었죠."

이충현 감독의 장편 입봉작이자, 전종서, 김성령, 이엘까지 탄탄한 주연 라인업이 주목받은 만큼,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지 못하는데 아쉬움도 나왔다. 하지만 박신혜는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동시 공개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콜'을 봐주신다는 게 흥분된다"면서 웃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영화 '콜'에 출연한 배우 박신혜 [사진=넷플릭스] 2020.11.25 jyyang@newspim.com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넘어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요. 한류 드라마로도 신기한 경험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영화, 스릴러라는 장르물로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 기뻐요. 영화관에서 못봐서 아쉬움은 있죠. 장르 특성상 대형 스크린으로 봤을 때 보이는 디테일이 있겠죠. 색감이나 사운드, 시청각적 효과도 그렇고요. 그래도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잖아요. 코로나 시기에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죠. 오히려 더 혼자서 집중해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래도 '콜'은 한치도 집중을 놓치지 않게 하는 영화라고 자부합니다. 하하."

특히 박신혜는 '콜'에서 서연을 연기하면서 "스스로의 물꼬를 트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차근히 쌓아온 감정들을 빵 터뜨리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경험을 했다는 것. 영화 후반부 영숙과 머리싸움을 벌이던 서연은 실수로 인해 극한의 위기에 처하게 되고, 거친 욕설과 함께 고스란히 분노를 쏟아낸다.

"그동안 풍선에 계속 바람을 채워왔다면 한번 매듭을 짓고 터뜨린 기분이에요. 저도 몰랐던 내면의 처절함, 분노 같은 걸 마주하게 됐죠. 서연이는 어려움을 극복하지 않아요. 받아들이고 무너지고 당하죠. 씩씩하게 이겨내는 게 아니라 거칠게 반격하고 복수도 하려 해요. 영숙이의 광기처럼 서연이도 독기를 가진 사람이랄까요. 숨겨왔던 제 분노와 광기를 표현할 수 있어 좋았어요. 어린 서연이가 영숙에게 당할 땐 현장에서 애드립으로 찍어보기도 했어요. 수동적으로 있기보다, 나를 해치려는, 얼굴을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어떻게 할까. 그 장면을 즉흥적으로 롱테이크로 찍었죠. 욕을 막 하다가도 구걸하고 살려달라고 빌기도 하고요. 보시는 분들께 그게 색다르게 느껴지셨다면 기분 좋은 얘기예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영화 '콜'에 출연한 배우 박신혜 [사진=넷플릭스] 2020.11.25 jyyang@newspim.com

박신혜는 서연이 그저 영숙에게 끌려다니기만 하는, 수동적인 캐릭터로 남게 하지 않으려 부단히 애를 썼다. 아무리 날고 기어도 20년 전에 머물러 있는 영숙을 막기 위해, 서연은 현재에만 접근할 수 있는 정보들을 활용한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 다시 전종서의 얼굴을 삽입하며 이충현 감독은 영화의 결말을 폭넓게 열어뒀다. 박신혜는 "이게 끝이 아닐 수도 있다"고 나름대로의 해석을 말했다.

"개인적으로 서연이가 엄마와 걸어가는 장면이 끝이라고 생각해요. 하하. 다분히 영화적인 요소가 아닐까요. 스릴러 장르에 어울리는 결말처럼 느껴지긴 해요. 저는 엄마가 어린 서연이를 구했다고 생각하고 있죠. 다만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여지는 남아있는 것 같아요. 지금 준비 중인 드라마 '시지프스'에서는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요. '콜'에서 감정적인 에너지를 폭발시켰다면 거기선 액션이나 또 다른 사랑 이야기로 찾아갈게요. 기대해주세요."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상겸 2억·유승은 1억 받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10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올림픽 메달 성과에 따라 사전에 공지된 기준대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김상겸은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열었다. 이어 유승은이 10일 오전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들의 메달은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올림픽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달이자, 단일 올림픽 첫 멀티 메달이다. 협회의 포상금 기준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당시에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동일하게 적용됐다. 협회의 포상은 메달리스트에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6위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림픽 기준으로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이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경쟁력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이 10일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1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6년 이후 누적 포상금은 12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지원의 배경에는 롯데그룹이 있다. 2014년부터 회장사를 맡아온 롯데는 설상 종목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김상겸에게 축하 서신과 함께 소정의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서신에서 "포기하지 않고 획득한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설상 종목의 발전을 꿈꿔온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일정이 마무리된 뒤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0 09:27
사진
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