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공직자들이 성평등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안내서'를 전국 최초로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안내서는 공직사회에서 성폭력 문제를 뿌리 뽑고,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안전하고 차별 없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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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안내서 [사진=광주시] 2020.11.24 ej7648@newspim.com |
안내서에는 성평등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하는 이유, 성평등 조직문화 구성요소, 성평등 조직문화를 위한 자가진단 및 실천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공공기관 고충상담원이 활용할 수 있는 고충상담창구 업무와 역할, 사건 발생 시 해결절차와 2차 피해 발생체계, 피해유형 등도 상세하게 담았다.
시는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국가인권위원회, 전국 여성가족재단 등 300여 개 기관에 안내서를 배포하고, 광주민주인권포털 홈페이지에 전자파일을 게시해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윤목현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안내서가 지방공공기관을 비롯해 현장에서 성평등 조직으로 나아가는 길잡이로 활용되고 나아가 시민들도 공감하는 '성평등한 광주 실현'에 디딤돌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