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4Q BTC 기관 투자, 전분기 대비 큰 폭 증가 전망"
리플, '뱅크오브아메리카' 리플넷 파트너에 공식 추가
[서울=뉴스핌] 이지연 기자 =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등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이 보고서를 통해 "올 4분기, 기관의 BTC 투자 증가 속도가 3분기 대비 더 강력하고 빠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들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가지고 장기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밝히며, 그 증거로 대표적인 암호화폐 투자 신탁 제공업체 그레이스케일의 실적을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4분기 그레이스케일의 BTC 트러스트 펀드의 매출 규모는 3분기 대비 3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미하일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그레이스케일 전무 이사는 "3분기동안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며 "이는 4분기 예상 실적의 3분의 2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JP모건은 "가격 변동 측면에서 시세 추종 헤지펀드인 상품투자고문(CTA) 보다 암호화폐 기관 투자사가 더 큰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리플, '뱅크오브아메리카' 리플넷 파트너에 공식 추가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이 공식 웹사이트에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리플넷 탑 파트너로 공식 추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이다. 리플넷에는 현재 외환 전문 투자사 JNFX, 글로벌 송금 회사 센드프렌드(SendFriend), 모바일 송금 회사 트랜스페이고(Transpaygo), 유럽 전자화폐 플랫폼 FTCS, 유로엑심뱅크(Euro Exim Bank) 등 글로벌 기관 다수가 참여하고 있다. 리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 파트너십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7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리플 기술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연초 줄리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뱅킹 총괄이 리플 기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양사간 파트너십이 임박했다는 추정 보도가 여러 차례 전해졌다.
◆페이팔 CEO "BTC, 화폐 실용 가치 '충분'"
댄 슐먼 페이팔 CEO가 미국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BTC 화폐 실용 가치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의 활용 사례가 향후 더 많아질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BTC는 더 광범위하게 수용되고 안정적으로 활용되며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는 전세계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BTC는 CBDC와 함께 미래 금융 시스템 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 같은 기조 속 암호화폐 효용 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페이팔은 내년부터 비트코인·이더리움·라이트코인 등 4종 자산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호주 양식업체, USDT로 IPO 모금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호주 양식업체 WCA(West Coast Aquaculture)가 IPO를 통해 365만 달러를 모집했으며, 이 과정에서 호주 최초로 암호화폐(USDT)를 받았다. 핀테크 기업 STAX는 WCA가 전체 모금액의 89%를(320만 달러) USDT로 조달하는 것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호주 달러로 조달했다.
◆ETH 2.0 스테이킹 40만 ETH 돌파...론칭 목표치 76%
이더리움 2.0 블록 익스플로러 비콘체인에 따르면, ETH 2.0 입금 컨트랙트 주소에 총 402,592ETH가 입금됐다. 이는 ETH2.0 론칭을 위한 목표치(524,288 ETH)의 76.79%에 해당한다. 앞서 이더리움 재단은 12월 1일 16,384명 검증자가 총 524,288 ETH를 스테이킹할 경우 ETH 2.0페이즈0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콘체인 |
◆그레이스케일, 3Q 10억 달러 자금 유입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올 3분기 미국 암호화폐 투자 신탁 제공업체 그레이스케일(Grayscale)에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미하일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전무 이사는 "이는 4분기 예상 실적의 3분의 2에 불과하다"며 "투자자 선호도 변화에 따라 자금이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흘러갈 것이라던 우리의 예측이 틀리지 않았다. 2020년은 그레이스케일에게 전례 없는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최근 금 펀드 추세를 고려했을때, 이번 그레이스케일의 실적은 놀랍다"며 "패밀리 오피스 등 기관 투자자들이 금 ETF 투자 대신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앞서 19일 하루에만 비트코인 트러스트 펀드에 1.88억 달러가 유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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