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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돌봄전담사들과 접점 찾기 논의 나선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23일 17:33

최종수정 : 2020년11월23일 17:33

24일 시도교육감·노조·학부모 등과 '혐의회' 회의 개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돌봄업무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논의 중단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였던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과 교육당국이 접점을 찾기 위한 회의에 나선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가교육회의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원단체, 돌봄 관련 노동조합, 학부모단체 등이 참여한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회' 회의를 24일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윤희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의해 열린 '초등돌봄 협의체 거부하는 시도교육감협의회 규탄 및 2차 돌봄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차 경고파업에도 불구하고 돌봄전담사들의 상시 전일제 요구에 교섭의제가 아니라며 대화를 거부한 시도교육청을 규탄하고 2차 돌봄파업을 선언했다. 2020.11.19 alwaysame@newspim.com

당일 회의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비연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등이 참여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학비연대 측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학교 돌봄의 지자체 이관 추진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에 발의된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지자체의 돌봄교실 운영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비연대 측은 지자체가 돌봄교실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갖게 될 경우 민간 위탁도 가능해져 고용불안 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들은 돌봄전담사의 주중 근무시간이 20~30시간에 불과해 열악한 처우에 있기 때문에 전일제로 근무하는 형태로 바꿔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서울 지역 돌봄전담사 1794명 중 429명(23.9%)이 1차 총파업에 참여해 돌봄교실 1796곳 중 225곳(14.2%)의 운영이 중단됐고, 전국 1만3000명 중 6000여명이 파업에 동참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돌봄 협의체를 수락하지 않을 경우 조만간 2차 돌봄 총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취지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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