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보건·의료, 복지·돌봄, 주거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전주형 통합돌봄 사업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대상 지역을 완산구에서 전주 전역으로 넓히고 노인을 대상으로 했던 기존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장애인과 정신질환자까지 돌보는 융합형 선도사업으로 확대 추진한다.
전주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0.11.23 obliviate12@newspim.com |
통합돌봄 사업은 노인들이 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집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보건·의료, 복지·돌봄, 주거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올해 완산구에서 약 120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통합돌봄 사업에 내년부터 덕진구 노인 800명과 함께 장애인·정신질환자까지 총 2500명을 대상으로 융합형 선도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장애인의 경우 △시설 입소 및 대기자 △요양병원 장기입원자 △단기입원 후 지역복귀자 △통합건강돌봄 지원대상 △재가 사각지대 등 5개 유형으로 구분되며, 정신질환자는 △입원환자 △시설 입소자 △재가 사각지대 대상자 등 3개 유형으로 나뉜다.
시는 이를 위해 덕진구 16개 동에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 20명을 배치하고 통합돌봄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덕진구 노인 2145명을 대상으로 돌봄 필요도 조사를 추진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동 통합돌봄 회의체를 구성해 내년부터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융합형 통합돌봄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선도하는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복지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전주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