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1일) 시험 예정대로 진행…6만233명 응시 예정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21일 중등임용시험이 예정대로 시행된다. 교육부는 자가격리 대상자는 별도시험장을 마련하지만, 확진자는 응시 불가하다는 방침이다.
20일 교육부는 박백범 차관 주재로 긴급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연 후 "21일 중등임용시험은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예정대로 치른다"며 "검사 대상자들이 오늘 중에 검사를 받고 결과 통보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있는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최소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2020.11.20 yooksa@newspim.com |
당초 원서 접수 당시 응시자에게 안내됐던 바와 같이 확진자는 시험을 치르지 못한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음성 판정을 확인받은 후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교육부는 자가격리 대상자 증가 추세를 고려해 별도시험장을 추가 확충하고 감독관 배치, 방역물품 보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노량진 소재 체육 과목 고시학원발 확진자는 38명이다. 확진자와 같은 건물을 쓴 600여명의 학생이 검사 대상으로 분류됐으며, 내일 중등임용시험 응시생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노량진 학원 이용자 정보는 보건소, 교육청 등과 공유해 이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검사 결과도 교육청, 응시생과 신속히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21일 중등임용시험은 전국 110개 시험장, 3076실에서 6만233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 해당 과목엔 548명이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지역에선 중등교과교사 4670명 등 총 6238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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