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NH증권 통해 판매...6개월 만기
남은 펀드는 하이투자증권 판매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을 통해 판매한 마지막 사모펀드 만기가 돌아왔지만 상환이 연기됐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된 옵티머스크리에이터 53·54호 펀드가 이날 만기를 맞아 상환이 연기됐다. 6개월 만기인 두 펀드는 지난 5월 21일 총 140억원 규모로 설정돼 판매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모습. 2020.06.30 pangbin@newspim.com |
옵티머스 53·54호 펀드 만기가 도래했지만 NH투자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의 정상 상환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금융감독원과 NH투자증권, 예탁결제원 등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해결을 위한 이관 기관 마련 등의 논의를 진행중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남은 펀드 등을 추후 이관할 운용사에서 자산회수를 한 뒤 상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제 아직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옵티머스 펀드는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에이치엘비에 판매된 '옵티머스SMART 3호'만 남게 됐다. 지난 6월 300억원 규모로 판매된 이 펀드는 다음달 만기를 앞두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판매사인 하이투자증권을 상대로 3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금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1일 옵티머스 펀드 회계 실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예상 회수율이 최소 7.8%(401억원)에서 최대 15.2%(783억원)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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