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옵티머스 연루' 前 금감원 국장 2심 집행유예…뒷돈 수수 '별건' 혐의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14:42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14:42

법원 "1심 형 무겁지 않아…이 정도 고통 받아야" 항소 기각 판결
옵티머스 관련 수사도 진행 중…'금융 인사 연결' 뒷돈 수수 혐의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직 금융감독원 간부가 뒷돈 수수 혐의 관련 별건 사건에서 2심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최병률 유석동 이관형 부장판사)는 11일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혐의로 기소된 윤모(61) 전 금감원 국장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모(61·좌측) 전 금융감독원 국장이 11일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혐의에 대해 별건으로 기소된 항소심 재판 선고기일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판결 이후 윤 전 국장은 옵티머스 사태 관련 로비 의혹을 묻는 취재진을 피해 황급히 법원을 떠났다.  2020.11.11 kintakunte87@newspim.com

앞서 윤 전 국장은 1심에서 징역 2년 2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일찍부터 열심히 살며 금융권에 관계돼 정년까지 봉사한 점은 인정된다"면서도 "이 사건으로 인한 부정행위나 피고인의 지위, 금융 관련 국민적 관심 등을 볼 때 1심 형이 무겁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 정도는 고통받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항소를 기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법원을 빠져나온 윤 전 국장은 '김재현에게 금융계 인사 연결해줬나', '대가로 3000만원 요구했나', '금품 받은 사실 없나', '검찰 조사받고 있는데 소명하실 부분 없나', '지금 출국 금지됐는데 하실 말씀 없나' 등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 전 국장은 2019년 3월 경 금감원 금융교육국 협력관으로 재직할 당시 '대출브로커' 김모(58) 씨를 통해 (주)○제기초 대표 박모(47) 씨를 소개받고, 금융기관으로부터 5억원의 대출을 받게 해주는 대가로 금액의 10%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전 국장은 2018년 9월 30일 (주)○네트 대표 오모(52) 씨로부터 5억원 상당의 시중은행 대출을 받게 해준 사례 명목으로 1000만원을 입금 받은 혐의도 있다.

또 2014년 3월 6일에는 지역 농협 상임이사 기모(65) 씨의 부탁을 받고 임직원 8명의 징계 수위를 낮출 수 있도록 돕는 대가로 2000만원의 금품을 송금받기도 했다.

1심은 윤 전 국장에게 징역 2년 2월에 집행유예 4년 및 벌금 6000만원,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대출 브로커 김 씨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 씨는 벌금 300만원, 기 씨와 오 씨는 각 벌금 200만원에 처했다.

한편 윤 전 국장은 옵티머스 사태에도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윤 전 국장은 김재현(50·구속기소) 대표에게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 관계자 등 금융계 인사들을 연결해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윤 전 국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다음날 윤 전 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금품 수수 여부와 대가성 등에 대해 조사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