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막장 혹은 청춘물…TV와 OTT로 나뉜 드라마 시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생겨나면서 TV 하나로 통하던 드라마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흥행 요인을 시청률 하나로 본 예전과 달리, 화제성이 더해지면서 드라마 시장이 막장 소재로 TV 시청률을 확보하고, 청춘물은 OTT를 통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 "고정 시청률 잡아라"…막장으로 무장한 '펜트하우스'

최근 연속극을 제외하고 지상파와 종편·케이블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의 드라마를 꼽으라면 단연 SBS의 '펜트하우스'이다. 이 작품은 최고의 조망과 뛰어난 프라이버시 보호로 많은 자산가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펜트하우스에서 일그러진 욕망으로 번진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사진=SBS] 2020.11.17 alice09@newspim.com

'펜트하우스'는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언니는 살아있다' '황후의 품격'을 통해 높은 시청률로 히트작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신작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또 이전 작품에서 다양한 막장 소재(출생의 비밀, 불륜)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작품에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된 '펜트하우스' 역시 첫 방송부터 파격적인 영상미와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로 인해 첫 방송은 9.2%(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를 기록했고, 2회만에 두 자릿수 10.1%를 기록했다.

작품은 매 회를 거듭할수록 자극적인 소재들이 더해졌다. 초반에는 극중 펜트하우스인 헤라팰리스 내부 거주자들의 시기, 질투와 교육열로 인해 JTBC 'SKY캐슬'과 비슷하다는 평을 받았으나, 극이 진행될수록 '막장'의 요소는 하나둘씩 늘어났다.

납치, 살인, 폭행, 불법촬영 등 수많은 사건이 전개를 예측할 수 없이 뜬금없이 벌어지면서 '김순옥표 막장드라마'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자극적인 소재들이 더해질수록 시청률은 같이 동반 상승했다.

4회는(11월 3일 방송분) 13.9%, 바로 어제(16일) 방송된 7회는 14.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TV 주요 시청층이 40~50이 주를 이루는 만큼, 높은 연령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자극적인 소재들을 모두 접목시켜 '고정 시청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 청춘물은 OTT로…시청률 대신 화제성 잡다

막장 드라마와 달리 청춘물은 시청률 부분에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 10일 종영한 JTBC의 '18 어게인'은 김하늘의 출산 후 복귀작으로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으나, 시청률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남편과의 이야기를 담아 신선한 소재로 이목을 끌었으나, 1화는 1.8%로 시작해 최종화는 2.7%를 기록했다. 또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역시 화제성과 다르게 최고 시청률 6.3%(9월 22일 방송분)을 기록한 후 최종화는 6.0%로 막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OTT에서 강세를 보이는 tvN '스타트업' [사진=tvN] 2020.11.17 alice09@newspim.com

또 현재 방영 중인 청춘물 중 입소문을 탄 tvN의 '스타트업'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로 주목을 받아 1화는 4.5%로 좋은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반환점을 돈 현재 4~5%의 시청률에서 머물며 이상의 시청률은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은 저조하지만, 화제성 부분에서는 청춘물이 막장 드라마와 달리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실제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스타트업'은 18.9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1월 1주차(11월 2일~8일) TV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지했다.

'스타트업'에 출연 중인 배수지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남다른 저력을 과시했다. 또 '18 어게인'은 4위, 이어 8, 9위에는 각각 KBS2TV '도도솔솔라라솔'과 JTBC '경우의 수'가 이름을 올렸다.

청춘물의 타깃 시청층은 타깃 시청층이 젊은 세대로 이뤄진 만큼, OTT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TV 주요 시청층이 5060이라면, 젊은 시청층은 드라마를 현재 OTT로 소비하고 있기에, OTT에서 저력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에서 한국의 TOP10 콘텐츠로 떠오른 청춘물 드라마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2020.11.17 alice09@newspim.com

청춘물인 '스타트업'과 '사생활' '18 어게인'은 모두 넷플릭스의 '오늘의 한국 TOP 10' 콘텐츠에서 나란히 1위부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티빙에서도 '스타트업'은 2위, '사생활'은 18위, '18 어게인'은 19위, '경우의 수'는 20위를 기록했다.

또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에서는 막장 드라마보다 청춘물이 순위권에 계속 머물고 있다. '스타트업'은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드라마 TOP15'에서 전주대비 2계단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JTBC '18 어게인'과 KBS2TV '도도솔솔라라솔'도 각각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와 예능을 합친 '종합 TOP50'에서도 '스타트업'이 전주대비 4계단 상승해 1위를 기록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젊은 시청층은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기 때문에, 드라마나 예능을 OTT로 시청하고 있다. 요즘 젊은 세대는 자신들의 현실이 반영된 청춘물 드라마에 많은 공감을 하고 위로를 받고 있는데, 시청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하다보니, 화제성은 높지만 시청률은 저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TV의 타깃 시청층은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4060이다. '막장' 요소가 섞인 작품은 극의 갈등 구조의 폭이 넓고 영상미 또한 자극적이기에 한번 입소문을 타면 주요 시청층인 주부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궁금해서 찾아보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드라마가 OTT와 TV로 나눠지는 현상을 막으려면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것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