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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영화 관객수 55% 증가…'삼토반' 흥행세 '도굴'이 이어받을까

기사입력 : 2020년11월16일 16:32

최종수정 : 2020년11월16일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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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10월 영화관을 찾은 관객수가 전월대비 55% 증가한 가운데, '담보'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조용한 흥행에 성공했다. 11월에는 '도굴' '이웃사촌' 등이 출격하는 가운데, 영화계는 다시 고개를 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 10월 관객수 463만 명으로 증가…전년대비 68% 이상 감소

영화진흥위원회가 발간한 한국영화산업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전체 관객수는 463만 명으로 전월대비 55%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415억 원으로 전월대비 59.5% 늘어났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각 68.8%, 66.4% 감소하며 코로나19발 불황이 이어졌다.

영화 '담보' 포스터[사진=부안군] 2020.11.06 lbs0964@newspim.com

특히 이 가운데 10월 한국영화 관객수가 전월 대비 162%나 증가하며 국내 영화시장의 불씨가 살아나는 듯 했다. 10월 초 추석 연휴에는 2일 관객수가 41만명을 기록하며 46일 만에 일일관객수 40만명을 상회했다. 매출액 역시 전월대비 180.9% 증가했다. 외국영화는 여러 작품의 개봉이 연기되면서 관객수가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영진위와 문체부가 지난 10월 28일부터 영화 6000원 할인 쿠폰을 배포하면서 업계에서는 이 효과가 반영될 11월 영화관객수에 기대가 쏠린다. 다만 CJ CGV가 할인권 사용 시작 직전인 10월 26일 2년 6개월 만에 관람료를 인상하면서 할인권 배포와 동시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

◆ '담보' '삼토반' 관객수 증가 견인…'도굴' '내가 죽던 날'이 이어받을까

10월 전체 관객수 증가를 견인한 건 추석에 개봉한 '담보'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활약이다. 10월 전체 흥행 순위 1위를 달성한 '담보'는 이달에 148만 명(10월 기준, 누적 16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추석 개봉 예정작이던 '승리호'가 극장 개봉을 포기하면서 10월 라인업에 공백이 생겼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0.10.13 jyyang@newspim.com

이 가운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의외의 흥행세로 10월 극장가를 떠받쳤다. 이 영화가 개봉한 첫 주말인 23일부터 25일까지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전주 대비 39.4% 늘어난 57만 명을 기록했다. 전체 극장의 총 상영횟수도 10월 24일 1만4632회로 증가했다. 영화관 입장료 할인권 사용이 재개된 28일 이후, 30일부터 11월 1일까지의 주말 관객수도 62만 명으로 증가했다.

'승리호'의 넷플릭스행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흥행이 시사하는 바도 있다. 코로나19로 대규모의 한국영화가 개봉을 미룬 사이, 중예산 이하의 한국 영화의 선전 여건이 마련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11월까지 개봉작 중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개봉작은 이제훈, 조우진 주연의 '도굴'이 유일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중소예산 작품들이 전면에 나서게 된 게 뉴노멀 시대가 만들어낸 극장가의 변화 중 하나였다.

11월에는 10월보다 더 수월하게 영화 할인권 사용이 자리잡은 것은 물론,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을 재정비하면서 극장 내 '띄어 앉기' 권고도 해제됐다. 여기에 총제작비 100억 원의 '도굴'이 개봉해 10월의 관객수 증가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2일 개봉한 김혜수, 이정은 주연의 '내가 죽던 날'의 입소문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리틀빅픽처스 , (주)트리니티픽쳐스] 2020.11.13 jyyang@newspim.com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변수다. 11월 중순 다시 일일확진자가 수도권 100명대를 넘어서면서, 정부의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이 검토되고 있다. 오는 25일 정우, 오달수 주연의 '이웃사촌'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업계는 확산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월에는 점차 잦아드는 확산세로 관객수가 점차 증가했지만, 거리두기 단계의 조정에 따라 11월 개봉작들의 흥행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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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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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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