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가 인사이드] 野, 안철수가 제안한 범야권 끝장토론 "취지는 좋지만…글쎄"

기사입력 : 2020년11월13일 10:41

최종수정 : 2020년11월13일 10:41

安 "반문연대로 승리 못해…중도·합리적 진보까지 포괄해야"
"범야권 끝장토론, 정치 중심 서려는 안철수 입장 녹아"
野 "안철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안한다고 밝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끝장토론에 대해 취지에 긍정하면서도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던졌다.

안 대표는 자신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매듭을 지었다. 그는 야권의 전직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설 생각이 전혀 없다고 수차례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정기모임에서 '어떻게 집권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강연에 앞서 김무성 공동대표(오른쪽)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0.11.12 photo@newspim.com

안 대표는 지난 12일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초청 강연자로 나서 "문재인 정부를 반대하는 '반(反)문연대'로는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절대 승리할 수 없다. 중도층 뿐 아니라 합리적인 개혁을 바라는 진보층까지 모두 포괄할 수 있어야 한다"며 범야권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마포포럼에 참석한 전직 의원들은 안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끝장토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실현되기는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당시 마포포럼에 참석한 한 전직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범야권 끝장토론은) 정치의 중심에 서려고 하는 안철수 대표의 입장이 그대로 녹아있는 표현"이라며 "그러나 아무래도 현실성은 좀 떨어져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전직 의원 역시 "범야권 끝장토론을 하자는 의견은 상당히 좋다"면서도 "그러나 과연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5인 원탁회의를 제안한 바 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지난달 22일 마포포럼 연단에 올라 자신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 야권 대선주자가 참여하는 '국가정상화 비상 연대(국비연)' 원탁회의체를 꾸리자고 했다.

당시 마포포럼 전직 의원들은 오 전 시장이 제안한 원탁회의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원탁회의체에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고, 결국 원탁회의체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포럼에서 자신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종지부를 찍었다.

마포포럼 강연에 참석한 전직 의원은 "안 대표가 완곡하게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했다.

또 다른 전직 의원 역시 "안 대표가 분명하게 여러번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안 대표가 자신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언론에서 자꾸 오락가락하게 쓴다며 하소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부각되는 이유에 대해 "안 대표가 의사표현을 하는 방법이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헷갈리는 것 같다"며 "본인은 분명히 안나간다고 확실히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