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가 최초로 괴기·공포·미스터리 토크쇼 '심야괴담회'를 론칭한다.
'심야괴담회'는 괴담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납량특집 형식에서 벗어나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기묘한 토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진행자로는 인기 MC 신동엽이 나선다.
방송인 신동엽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5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심야괴담회'는 본인 또는 주변인들이 겪은 기이하고 미스터리한 이야기나 오싹한 경험담, 각지의 전설이나 설화, 학교·군대·흉가 등의 장소를 소재로 한 괴담, 또는 귀신·요괴·괴물 등 다양한 실화와 창작물이 주를 이루게 된다.
괴담에 일가견이 있는 출연자들이 장르 불문 다양한 괴담을 풀어낼 예정이다. MC 신동엽은 "본 적 없는 프로그램, 고민 없이 출연 선택하게 되었다"고 전해 '심야괴담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동엽의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과 이전에 없던 신묘한 소재가 만나 보여줄 케미 또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혼자 있어도 곁에 누군가 있는 것 같은 방송" "불 켜고 자고 싶은 방송" "소름 조장 방송" 등 일명 '심야괴담회 식'이라는 새로운 토크쇼 장르를 개척해 시청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심야괴담회'는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를 통해 시청자들의 괴담을 공모받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블라이스를 통해 접수된 사연은 심야괴담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며, 선정된 사연에 최대 444만4444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심야괴담회'는 내년 1월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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