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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섬유패션산업에 1.4조 투자…"일자리 3만6000개 창출"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11:00

산업부, '섬유패션산업 한국판뉴딜 실행 전략' 발표
친환경 섬유소재 개발·섬유소재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섬유패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1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3만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11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회 '섬유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섬유패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방안으로 '섬유패션산업 한국판뉴딜 실행전략'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02 kilroy023@newspim.com

산업부는 '섬유패션산업 한국판뉴딜 실행전략'에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조4억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일자리 3만6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해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을 위해 친환경 소재와 공정기술 개발·클린팩토리 구축 등을 통한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가 가속화 됨에 따라 섬유소재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개인맞춤형 의류 제조 등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또 최근 방역, 안전과 안보이슈가 중요해지는 흐름 속에서 K-방역, 안전, 국방 분야의 섬유 소재와 제품 개발, 성능평가 및 인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의 개발과 자립화도 이른다는 방침이다.

봉제공장 간 네트워크 생산체계 구축, 섬유스트림 간 기술협력 및 수요-공급기업 간 연대협력을 통한 산업생태계 강화도 추진한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총 56명의 섬유업계 종사자가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이병걸 파크랜드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은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수상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섬유패션산업은 현재 28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는 전후방 파급효과 가 큰 국가 주요 산업"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섬유패션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혁신을 통한 변화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위기에 강한 산업으로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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