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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팡파르'…비대면 경제활동 초점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07:47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07:47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국내 유일의 국제신발·섬유·패션복합전시회인 '2020 패패부산(Passion&Fashion BUSAN)'을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예년과 다르게 29일부터 30일까지는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상담회, 31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패션마켓(판매전)으로 이원화해 진행한다.

2020 패패부산 포스터[사진=부산시] 2020.10.28 ndh4000@newspim.com

올해 달라진 점은 코로나19로 대응해 비대면 경제활동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개막식은 온·오프라인 병행한 방식으로 Zoom으로 연결된 20여 명의 온라인 참석자와 현장에 참석한 10여 명 내외의 주요 관계자와 함께 시작하며, 같은 시간 F1963에서 개최하는 '한아세안 패션위크'와 라이브 이원중계로 유튜브 채널(붓싼티비) 송출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참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스(부스당 100만원)를 무료로 제공한다. 디지털, 비대면 시대의 소비 경향을 반영한 라이브커머스 판매 방송을 진행하고 매년 3일간 열리던 행사 기간을 참여기업의 매출성과를 높이기 위해 주말까지 판매행사를 확대해 4일간 진행한다.

'비즈니스 상담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이틀간 6건이 진행된다. 상담회에는 154개 기업과 120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한다. 글로벌 신발바이어 온라인 수출대전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미국, 칠레, 이집트 등 11개국에서 8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부산 기업들과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한다.

국내 유명 신발, 패션 브랜드 기업들을 초청해 지역의 원부자재 기업과 상생을 위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상담회'도 열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세정, 파크랜드, 콜핑 등을 비롯해 패션그룹 형지, K2, LS네트웍스, 롯데홈쇼핑, CJ오쇼핑, 인터파크, 쿠팡 등 국내 30여 굴지 기업들이 바이어로 참여해 철저한 방역 속에 지역 기업들과 1:1 대면 상담을 가진다.

개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행사 기간 6건의 라이브 커머스도 동시에 진행된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국내에서 활동하는 중국의 왕홍을 초청해 지역의 패션 뷰티 제품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국내와 중국에 판매한다. 이번 방송에는 구매력이 높은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트랜디하고 개성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시는 국내 전자상거래 대표기업인 NHN고도,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한국신발산업협회와 함께 '부산 섬유패션 및 신발산업 e-커머스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패션산업 업계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힘을 모은다.

주말에는 민생경제 회복과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이 누적된 시민들을 위한 패션마켓이 열린다. 파크랜드, 트렉스타, 학산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부터 패션 신진 디자이너, 경력 재개발자, 청년 창업자까지 170여 개사가 참여해 판촉행사를 벌인다.

신발섬유 종사자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신발커스텀체험, 신발열쇠고리 만들기, 티셔츠 프린팅 등 평소에는 접하지 못하는 이색적인 체험행사와 마술, 저글링, 칵테일쇼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국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신발섬유패션 제조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계의 매출 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9~30일 열리는 비즈니스 상담회는 관계자만 입장이 가능하지만, 오는 31일~11월 1일 주말에 개최되는 패션마켓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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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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