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는 10일 ASF확산 및 남하차단을 위한 선제대응 차원에서 강원중부권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매개인 멧돼지 진공화를 위한 야생멧돼지 포획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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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멧돼지, 농장 발견지점.[사진=강원도청] 2020.10.27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회의는 지난해부터 접경지역 시군을 중심으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확산, 남하에 따른 대책으로 다음달 14일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하는 강원도 광역수렵장 운영에 대한 전략회의를 가졌다.
대상지역인 강릉, 홍천, 횡성, 평창, 양양 등 광역수렵장 운영관련 도와 야생생물관리협회 간 위탁 협약식도 이날 병행했다.
강원도 광역수렵장은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ASF가 점차 동진(고성)과 남하(춘천북부) 추세를 보임에 따라 강원중부권 멧돼지 소멸화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11일부터 20일까지 전국엽사를 대상으로 총 4000명을 공개모집 하며 멧돼지는 무제한, 고라니는 1만마리를 목표로 포획하기로 했다.
전국적인 전문엽사 참여 및 동기부여를 위해 포획포상금도 전국 최고수준(멧돼지 마리당 50만원, 고라니 10만원)으로 책정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강원도 광역수렵장 운영을 계기로 야생생물관리협회가 멧돼지로 인한 전파경로를 차단함으로써'코로나19'못지 않게 ASF-K방역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