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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4분기만 잘 버티자"...바닥 딛고 실적 개선 '기지개' 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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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百, 3Q 수익성 회복 '뚜렷'...신세계 영업익 -20%대 그칠 듯
최대 성수기인 4분기도 '낙관적'...업계 "4분기만 잘 버티자" 분위기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백화점 업계는 올해 초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직격탄을 맞고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직전 분기 실적을 크게 만회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4분기에는 불황의 터널을 지나서 실적 개선에 기지개를 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가'가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정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 진작의 모멘텀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붙어있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현수막의 모습. 2020.10.27 dlsgur9757@newspim.com

◆롯데·현대百, 3Q 수익성 회복 '뚜렷'...신세계 영업익 -20%대 그칠 듯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힘겨운 시기를 보낸 롯데·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업계는 3분기 올해 들어 역대 최고 수익을 거뒀다.

특히 올 초 본격화된 코로나19 확산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수익성이 이번 분기부터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백화점 3사는 코로나 사태 초기인 올 초 영업이익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3분기에 실적 반전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잇달아 실적을 발표한 롯데·현대백화점(별도 기준) 실적에서도 잘 드러난다. 해당 업체 모두 3분기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은 780억원을 기록했다. 금액적으로 가장 낮은 이익을 낸 직전 분기인 지난 2분기(440억)와 비교하면 77% 신장한 규모다. 수익성 회복세가 두드러진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코로나 사태 이전인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25.2% 감소했다. 매출도 6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감소했다. 이는 명품과 생활 가전의 판매 호조와 판매관리비 절감에 힙입어 지난 분기 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지만, 기존점 매출과 해외 점포가 10% 이상 역신장하면서 실적 회복세에 제동이 걸렸다.

현대백화점도 영업이익이 회복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1% 내려앉았다.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62.5%나 급증했다. 1분기 만에 감소 폭이 40% 가까이 줄었다.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6% 감소한 4305억원이다. 지난 9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회복과 지난 6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신규 오픈으로 집객 효과가 나타난 영향이 컸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백화점 3사 3Q 실적 현황. 2020.11.06 nrd8120@newspim.com

신세계백화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신세계백화점은 3분기에 매출 3786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7%,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만에 최고치다. 다른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수익성이 크게 반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에 비해 243억원 증가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올 1분기에는 226억원, 2분기에는 143억원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8월 중순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오프라인 점포가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대 성수기인 4분기도 '낙관적'...날씨·소비심리 회복 영향

올 4분기는 3분기보다 더 낙관적인 평가가 나온다. 4분기는 백화점의 '최대 성수기'로 여겨진다. 판매 비중이 높은 의류 상품이 가장 잘 팔리는 계절적 요인이 있는 데다 단가가 높아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이다.

백화점 업체들도 4분기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4분기가 시작되는 지난 10월에는 추석 대목이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위축됐던 소비심리도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6으로 전월 대비 12.2p(포인트) 상승했다. 상승 폭은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4월(20.2p) 이후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이달 들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할인 행사'도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현재 백화점들은 오는 15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행사에 참여해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행사 첫날인 지난 1일에는 백화점 3사 매출이 일제히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늘었고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각각 15.8%, 3% 증가했다. 창립을 기념한 온·오프라인 기획전도 별도로 진행해 실적 반전을 꾀하고 있다.

최근 부쩍 쌀쌀해진 날씨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요즘 아침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며 겨울 외투나 의류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를 보인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11.04 mironj19@newspim.com

◆변수는 여전히 코로나...업계 "저점 지났다, 4분기만 잘 버티자"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코로나가 재확산된다면 소비 활동은 다시 움츠러들 가능성이 크다. 확진자는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연속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4일 118명, 5일 125명, 6일에는 145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점도 문제다. 국내 신규 확진자 117명 중 7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백화점 매장은 수도권에 밀집해 분포하고 있는 만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매출 타격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저점은 지났다고 대부분 보고 있다"며 "코로나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실적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펴고 있고 소비 심리도 회복세에 있어 4분기는 3분기보다 매출 상황이 좋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4분기만 잘 버티자"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4분기만 선방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 초 본격화된 코로나 여파로 지난 1~2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는 판단에서다. 내년부터는 지난 분기 실적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등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까지만 잘 버티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 초기인 1분기에 백화점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실적이 크게 악화된 만큼 내년에는 이에 다른 기저효과가 있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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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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