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로또청약 이대로 좋은가] ② 1인 가구 늘어나는데...가점‧특별공급에선 '소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9년 1인 가구 비중 29.8%...청약 당첨 '하늘의 별따기'
1인 가구 청약가점 최대 54점...만점 대비 30점 낮아
생애최초 특별공급·신혼희망타운 공급 대상서 '제외'

[편집자주] 청약 당첨만으로 수 억 원대 시세차익을 얻자 ′로또분양′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인기단지는 4인 가구 만점(69점)자도 탈락하는 상황이다. 특히 가점이 낮은 ′20·30세대′의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특별공급 비중을 늘리면 ′40·50세대′ 또한 역차별을 주장한다. 시세차익을 일정부분 회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분양가상한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청약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현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점검해본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미혼 남성인 임재영(39세)씨는 이른바 '청포족(청약포기족)'으로 돌아섰다. 그는 10년 가까이 매달 10만원씩 청약통장에 납입했지만, 낮은 가점과 갈수록 높아지는 경쟁률에 청약 당첨은 꿈도 꾸기 어려워지면서다. 정부가 가점이 낮은 젊은 세대를 위한 특별공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미혼인 임씨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그는 "청약통장에 돈을 넣을수록 늘어나는 것은 내집 마련에 대한 걱정뿐"이라며 "치솟는 집값을 보면서 하루라도 빨리 청약을 포기하고 집을 사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임씨와 같은 1인 가구가 청약시장에서 소외받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10가구 중 3가구 이상은 1인 가구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이들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높은 청약가점을 받지 못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에서 빠져 있어 청약 당첨은 사실상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도심 아파트의 모습. 2020.11.06 yooksa@newspim.com

◆ 10가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청약가점 최대 54점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현재 가점제 중심의 청약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598만7000가구로 전체 가구 수(2011만6000가구)의 29.8% 비중을 차지했다. 앞으로 1인 가구는 꾸준히 늘면서 2047년이면 10가구 중 4가구 꼴(37.3%)로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문제는 이들이 청약통장을 활용해 내집 장만을 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이다. 청약에 당첨되려면 가점이 높아야 하는데 1인 가구는 부양가족이 없는 탓에 가점 확보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청약가점 항목에는 부양가족 수(상한 35점), 무주택기간(32점), 청약통장 납입기간(17점) 등 3가지가 있다. 만점은 84점이다.

이 중 부양가족 수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1인 가구가 확보할 수 있는 점수는 5점에 그친다. 앞서 언급한 임씨의 현재 청약가점은 36점 정도다. 그가 미혼인 상태에서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납입기간에서 가점 상한을 채우더라도 최대 54점을 받을 수 있다. 만점에 비해 30점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당첨 가점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분양한 단지의 평균 청약가점은 대부분 60점을 넘기고 있어 1인 가구가 당첨권에 들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당첨차 발표가 진행된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의 당첨 커트라인은 69점이었다. 해당 점수는 4인 가구가 얻을 수 있는 최대 점수다. 경기 남양주 '별내자이더스타'의 당첨 커트라인도 3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가점인 64점을 기록했다. 앞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으로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공급되는 '로또청약'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면서 당첨 가점도 더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1인 가구 등은 가점이 필요 없는 추첨제 물량을 노려볼 수 있다. 그러나 경쟁률이 워낙 높아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선 전용 85㎡ 초과 물량의 절반을 추첨제로 공급한다. 조정대상지역에선 같은 면적 물량의 75%를 추첨제 방식으로 당첨자를 가른다.

추첨제는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뿐만 아니라 시세차익을 노린 유주택자도 청약 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실제 최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3개 단지에선 추첨제 물량에서 네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과천 르센토 데시앙(S5블록)의 99㎡A형 기타경기는 1910대 1의 경쟁률을,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 기타경기는 1306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두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각각 470대 1, 416대 1로 추첨제 물량의 경쟁률이 훨씬 높다.

◆ 특별공급 늘리지만 1인 가구는 '제외'...내집 마련 불안감 '고조'

정부는 청약가점이 낮은 젊은층의 무주택자를 위해 특별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1인 가구는 특별공급 대상조차 되지 않아 소외를 받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특별공급은 가점 상관없이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공공주택에만 있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공급량을 늘리고 민영주택에도 해당 제도를 새로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과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시행했다. 공공주택의 생애최초 특별공급 비중은 현재 20%에서 25%로 확대된다. 전용 85㎡ 이하 민영주택의 경우 공공택지에선 분양물량의 15%를, 민간택지에선 7%를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공급해야 한다.

그러나 1인 가구는 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국토부 생애최초 주택 특별공급 운용지침을 보면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혼인(재혼 포함) 중이거나 미혼인 자녀가 있는 자에 대해서만 한정해 공급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 역시 1인 가구에겐 '남의 일'일 뿐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주택 구입을 위한 목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 등에게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주택이다. 분양형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부부라면 입주가 가능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청약 당첨이 어려워지고 집값은 오르는 탓에 1인 가구의 내집 마련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공무원인 강모(35세)씨는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해서 빌라나 오피스텔을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아무리 영혼을 끌어 모아도 비싼 집값을 감당할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우리나라 인구 구조 변화 등을 고려할 때 1인 가구를 위한 청약 제도 개선을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한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현재 청약제도에선 1인 가구가 내집 마련에 대한 혜택을 받기가 굉장히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특별공급 물량 중 일부를 1인 가구에게 공급하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형 평형에 대해선 부양가족 수보다는 무주택 기간을 중심으로 가점을 산정하는 등 이원화하는 방법이 있다"며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쉐어하우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주거 형태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