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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비엔날레 온·오프라인서 본다…"온라인서도 예술적 경험이 가능하도록"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16:48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16:48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광주비엔날레 개막 전 온라인 강의 영상 공개
"온라인 전시에 어울리는 작품 구현 위해 작가들과 논의중"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엔날레도 바뀌고 있다. 내년에 열리는 비엔날레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비엔날레 주최 측은 온라인에서도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올해는 부산비엔날레와 창원조각비엔날레를 제외하고 다수의 비엔날레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2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9월로 연기됐으며, 광주비엔날레도 내년 2월 문을 연다. 두 비엔날레 모두 온라인에서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부산비엔날레와 창원조각비엔날레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전시 동영상 서비스를 마련했으나 공개 한달간 30회도 되지 않는 처참한 조회수를 기록한 가운데, 개막을 늦추면서 시간을 조금 더 확보한 내년 개최 예정의 비엔날레들이 온라인 콘텐츠로 관람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포스터 [사진=서울시립미술관] 2020.11.06 89hklee@newspim.com

예술감독 융 마의 지휘 하에 '하루하루 탈출한다'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비엔날레 참여자의 프로젝트를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설한다. 이 플랫폼은 내년 봄에 공개할 예정이다.

미디어시티비엔날레 측은 오프라인 전시를 온라인에서도 관람객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짧은 영상 형식으로 구현하고, 작가와 큐레이터가 대화하는 방식을 취하는 등 온라인 환경에 어울리는 영상 콘텐츠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다.

이지원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큐레이터는 "온라인 전시를 그대로 영상화하는 것이 관람객의 예술적 경험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며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으로도 예술적 경험이 가능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가들과 상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술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장치가 필요하다"며 "과거에는 웹사이트를 알려주고 단순한 정보를 알려주는 형식으로 제공했다면, 내년에는 콘텐츠 디자인에도 신경쓰고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소개도 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내년 개막을 앞두고 올해 예열 작업으로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공개해 12월 초까지 이어지는 6개 토크 프로그램 시리즈는 매주 목요일 한 편씩 비엔날레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광주비엔날레 포스터 [사진=(재)광주비엔날레] 2020.11.06 89hklee@newspim.com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으로 막을 올리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는 내년 2월 26일부터 5월 9일까지 열리며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한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현재 비엔날레 사이트에 강연 영상이 올라가고 있으며, 비엔날레 온라인 콘텐츠는 코로나 이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고 6일 뉴스핌에 밝혔다. 이어 "전시 개막 전까지 감독, 작가들과 온라인 전시를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전시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영상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계획대로 내년 9월에 개최하는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코로나 시대상을 반영해 전시를 구성했다. 김현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비엔날레 주제를 'D' Revolution'으로 정했다. 이는 '디자인(Design)'과 'Revolution(혁명)'의 합성어로 시대적 패러다임을 암시한다. 역사적 아픔을 가진 도시 광주의 사연과 현재 코로나19로 침체된 현 사회를 위로하는 비엔날레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현선 총감독은 "디자인의 과거-현재와의 대화를 통해 미래의 지평을 넓히고, 변화와 다름을 포용하는 시대정신을 담고자 한다"며 "이미 시작된 디자인 분야의 많은 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한 일생의 변화를 비접촉 등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내년 행사로 표현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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