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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향교 대문 활짝 열고 '문화소통한마당'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15:38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16:47

7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향교로 탈바꿈
전통악기 연주, 선비 패션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

[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2020.11.03 min1030@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김제향교 전통문화체험학교가 대단원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한다.

김제향교 전통문화체험학교는 오는 7일 그동안 교육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은 지역학생들과 학부모, 김제향교 유림들까지 한마음이 되어 '김제향교 문화소통한마당'을 진행한다. 지역민들과 김제 향교문을 활짝 열고, 마당을 밟으며 소통공간으로 의미를 되새겨 보자며 준비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정제례를 시연하고, 선비 패션쇼, 전통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지역주민과 함께 펼친다.

이번 행사를 이끌어 온 김희영 한국다문화청소년전북협회 회장은 "전통문화체험장인 김제향교는 역사·문화·지식·예술·놀이 등 다차원적인 교육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며, 지역민이 자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소통공간이 되고 있다"면서 "열정있는 지역주민과 힘을 모아 지역 문화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아이들을 위해 하루도 쉬지않고 향교문을 열고, 향교를 알리는데 앞장 선 김제향교관계자들과 교육관계자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했다.

김제향교 전통문화체험학교는 문화재활용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준비, 지속적인 활동을 했다. 향교 본래 기능인 교육기관 의미를 되살려 보자는 취지로 '전통문화체험학교'라는 테마를 잡아 다채로운 체험교육을 꾸준히 진행했다. 

지난 달 31일 '樂, 해금을 만나다' 라는 내용으로 올해 체험 프로그램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모두 무사히 마무리했다. 지역의 재능있는 강사들이 나서 또 다른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현장이었다. 

전통문화체험학교에서는 지난 4월부터 '배우고, 맛보고, 불러보고, 즐기는 4樂'이란 주제로 옛선비들이 읽었다는 사서삼경, 대동천자문을 지역청소년들과 함께 배웠다. 다도를 통해 차마시는 예절를 배우고, 해금, 떡, 전통요리 배우기 등 체험학습도 했다.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김제향교가 집처럼 느껴진다'며 우리 역사와 문화를 즐겁게 배우며 친근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통문화체험학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이 격상되면서 교육을 잠시 중단했었지만, 온라인자원봉사청소년들의 맹활약으로 SNS를 통해 알고 찾아 온 젊은층 방문은 눈에 띄게 늘었다는 평가다. 

특히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배우고 맛보고 즐기면서, 스스로 배우는 인성교육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라져가는 옛 문화를 현대적으로 활용하면서 지역민의 자부심을 고취시켜 널리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과 김제시 전라북도 주관하에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청소년전북협회가 시행했다.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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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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