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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증시 상승·연준 금리 동결에 하락…엔화에 7개월 최저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07:00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달러화가 2주 최저치로 하락했다.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주식 시장이 급등하면서 안전자산 격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 완화적인 통화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다.

5일(현지시간)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가 0.81% 하락한 92.66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0.90% 상승한 1.1829달러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0.98% 하락한 103.50엔으로 달러화 대비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달러/엔은 지난 3월 12일 이후 최저치로 지지선인 104엔을 하향 돌파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0% 상승한 1.3145달러를, 호주 달러는 1.38% 오른 0.7277달러를 기록하면서 파운드화와 호주달러화 모두 미 달러 대비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날도 2%대 급등하면서 나흘 연속 상승세다.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상·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미 기업들에 부담이 될 주요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근소한 표 차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승리에 근접했고 트럼프는 바이든의 승리를 막기 위한 소송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민주당이 상원 선거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확보하는 소위 블루 웨이브의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BK애셋 매니지먼트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외환 전략 매니징 디렉터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바이든이 당선되고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는,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6.5944위안으로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2년 최고치로 올랐다. 바이든 후보 당선으로 미·중 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한편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에서 동결하고 미국 경제 회복을 지속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다시 한번 공언했다. 달러화는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과 지속적인 채권 매입으로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DRW트레이딩의 라우 브라이언 시장 전략가는 "이전 회의의 메시지와 사실상 변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대규모 재정 지출이 없다면 연준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경기 부양을 위한 실탄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로이터는 국채 수익률이 의미 있게 상승할 경우 연준이 금리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채권 매입의 많은 부분을 장기 부채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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