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패키지 운영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울진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전을 부여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울진군은 지역 내 주요 관광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울진사랑상품권 활용한 관광시설 패키지 할인 및 환급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민동굴'로 사랑받는 경북 울진의 성류굴[사진=울진군] 2020.11.05 nulcheon@newspim.com |
이 사업은 '2021년 울진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지를 이용하는 체험객(울진군민 및 관광객)에게 시설 이용료 일부를 울진지역 화폐인 울진사랑 상품권(카드형)으로 이용객에게 다시 돌려줘 지역에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하는 프로그램으로 관광지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진군민이나 관광객이 관광시설을 1~3개 패키지로 구입해 이용할 경우 이용료 20% (4개 이상 구입 시 25%)를 할인받고, 결제한 금액에서 환급액 20%를 울진사랑카드에 충전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지급 받은 금액은 울진군 내에서만 쓸 수 있도록 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내년부터 우선 시행되는 관광지 할인과 환급대상 시설은 군 직영시설 4개소(성류굴, 안전체험관, 곤충여행관, 과학체험관)와 민간위탁시설 3개소(왕피천케이블카,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울진아쿠아리움)이다.
울진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까지는 할인과 환급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개정과 통합 매표프로그램 구축, 언론홍보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전찬걸 군수는 "지역상품권을 활용한 관광시설 패키지 할인 및 환급사업은 울진군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며 "사업시행 초기 일부 보완점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문제점에 대해 즉시 보완해 관광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고 강조했다.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사진=울진군] 2020.11.05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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