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금융硏 "내년 韓경제성장률 2.9% 전망…환율은 1125원 예상"

기사입력 : 2020년11월05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11월05일 14:01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한국금융연구원은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을 2.9%로 전망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2%로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2020.10.15 rplkim@newspim.com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충격에 따라 내수·수출이 동반 부진하겠지만 내년의 경우 원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내년도 백신 개발 및 보급의 진전과 완화적 통화·재정정책 등에 따른 국내외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반등할 것이라 판단했다.

올해와 내년의 국내총생산(GDP) 항목별 증가율은 민간소비 -4.5%→2.7%, 설비투자 6.1%→4%, 건설투자 -1%→1.3%, 총수출과 총수입은 모두 상당폭 마이너스에서 내년도 각각 5.8%, 4.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취업자 수의 경우 올해 18만명 감소한 후 내년 12만명 증가할 것으로 봤으며 실업률은 3.9%를 전망했다. 경제 회복에 따라 고용상황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봤으나 2019년부터 시작된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가 취업자 수 증가를 제약할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0.8%다. 확장적 거시경제정책과 부동산 및 주식가격 상승 등이 물가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내년도 국고채 3년물 연평균 금리는 1.1%, 경상수지는 623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올해보다 낮은 1125원으로 전망했다.

금융시장의 경우 내년에는 금리 및 주가 측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기업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시장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식시장은 가격 측면에서 올해 하반기와 유사한 수준을 예상하며 급등락 가능성은 축소될 것으로 평가했다.

채권시장의 경우 0~3년물 금리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장기금리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내년도 경제와 관련해 '원만한 회복'을 보이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부진 장기화, 불균등 심화, 높은 불확실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적극적인 지원정책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종식시점이나 방식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며 "정부 지원정책에 대한 출구전략은 서두르지 말고 신중하게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거시안정정책의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되 장기적으로 시스템안정성을 확보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통화정책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경기부진이 확실하게 완화때까지 현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통화완화 정도를 확대할 추가 정책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환정책은 글로벌 초저금리,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큰 여건하에서 환율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으므로 외화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미연준과의 중앙은행통화 스왑 연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밖에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구조개혁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