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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인텔 낸드 인수 통해 5년 내 매출 3배 이상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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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 달러 인수금 지불 능력 충분..."현금성 자산, 영업 현금 흐름 활용"
"인텔 확보한 QLC 기술 등으로 시너지 기대...사업 영역 확대할 것"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통해 향후 3년 내 자생적 낸드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5년 내 낸드 매출을 인수 이전 대비 3배 이상 성장시키겠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4일 진행한 올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발표한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와 관련된 배경과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사진=SK하이닉스]

이 사장은 "낸드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솔리드스테이트(SSD) 기술력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보하고 시장 후발 주자로서 단기간에 개선이 쉽지 않았던 규모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D램 선도 기업으로만 인정 받았던 기업 가치를 탑 메모리 플레이어로 인정 받도록 할 것"이라며 "D램과 낸드 사업 간 균형잡힌 사업 구조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홥고하고 메모리 사업을 넘어선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0일 인텔의 옵테인 사업을 제외한 낸드 전체 사업부를 총 90억 달러(10조3104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은 총 2번에 걸쳐 지불한다. 우선 인수 성사를 위해 2021년 말까지 주요 국가의 규제 승인을 받은 다음 70억 달러를 지급한다. 이를 통해 인텔의 낸드 SSD 사업(SSD 관련 지적재산권 및 인력 등)과 중국 다롄팹 자산이 SK하이닉스로 우선 이전된다. 

이후 인수 계약 완료가 예상되는 2025년 3월에는 나머지 대금인 20억 달러를 지급하고 인텔의 낸드플래시 웨이퍼 설계와 생산관련 지적재산권(IP), 연구개발(R&D) 인력 및 다롄팹 운영 인력 등 잔여 자산을 인수한다. 

이 사장은 인수 대금이 지나치게 높아 재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수 대금의 절반은 보유한 현금성 자산과 향후 창출되는 영업 현금 흐름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잔여분은 차입금으로 외부 조달하고 필요 시에는 자산 유동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한다. [자료=SK하이닉스] 2020.11.04 sjh@newspim.com

이 사장은 인텔이 인수 대상자로 적합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데이터센터향 SSD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데이터센터 전반의 생테계와 소프트웨어(SW) 워크로드의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PCI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우수한 펌웨어 컨트롤러 기술력 및 업계 최고 QLC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스토리지 최적화를 지원하는 세일즈 마케팅 역량으로 다양하고 균형잡힌 SSD 기반 확보하고 있다는 부분도 인수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 사장은 인텔과 중복되는 사업 영역이 적고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더 크다고도 했다.

그는 "양사의 낸드 사업은 강점과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에 중복되는 부분이 적고 상호 보완적"이라며 "기존 SSD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비 성능 월등하지만 상대적으로 원가 높아 그간 데이터센터 분야 채용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이 확보한 QLC를 기반으로 제공함으로써 운용비용을 낮추고 리얼 라인 SSD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는 동시에 진출 분야를 콜드 스토리지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롄 팹의 경우 기존 인텔의 낸드 제조 기술은 플로팅 게이트(Floating Gate)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다롄 팹은 최종 인수가 완료되는 2025년 3월까지는 운영과 적용될 기술의 개발을 인텔이 담당한다.

이 사장은 "플로팅 게이트 기술 기반으로 144단 낸드를 생산하는 다롄 팹은 2~3세대 이상 공정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텔의 플로팅 게이트 기술은 셀(Cell) 간 간섭현상이 적고 특성이 좋아 QLC 기술과 함께 결합하면 경쟁력 있는 원가 구조의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다롄 팹은 플로팅 게이트 기반 운영을 지속해 콜드 스토리지향 영역에 집중 대응하고, 한국 팹은 차지 트랩 디바이스(Charge Trap Device) 기반을 유지하면서 핫 스토리지 영역과 모바일 분야 대응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으로 늘어나는 데이터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낸드 분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저장 용량은 급속도로 증가, 10년 후인 2030년에는 지금의 5.7배에 달하는 51억 TB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중 속도와 전력소모가 월등히 뛰어난 SSD의 비중이 40% 중반까지 확대되고, 대부분의 SSD는 TLC기반에서 비트(bit)당 원가가 뛰어난 QLC, PLC 기반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관련당국 승인 등 중요 절차 남아있지만 차질 없이 준비, 이번 인수를 잘 마무리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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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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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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